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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미소횰    [기사] [북] '대기업들, 이효리의 소탈함을 배워라' 外 1건 2006/05/26



퀴즈 1: 이효리의 인기가 여론의 질타를 받는 대기업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퀴즈 2: 문희준 안티 현상과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사이에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대기업 신입 사원 모집 면접시험에나 나올 만한 질문이다. <엔터테인먼트 경제학> 저자 정해승(36)씨는 이에 대해 "TV를 보다가 흔히 나오는 말이 `아이, 쟤 정말 재수 없어`다. 그런데 유독 이효리는 재수 없다는 말을 듣지 않는다. 스타이면서 소탈한 면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게 바로 효리의 인기 롱런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가벼운` 대중문화 이면에 숨은 `무거운` 경제 법칙 찾아내기 시도

그게 무슨 상관인가. "몇몇 기업들을 보면 경영을 잘하고도 노블리스 오블리제 측면에서 평가 점수가 낮아 `재수 없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 경우 수십억~수백억의 브랜드 광고비가 한순간에 허공으로 날아간다." `재수 없어`와 `재수 없지 않음`이라는 세간의 키워드의 엄청난 파괴력 차를 실감할 수 있다.

이 책은 주변에서 가장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가벼운` 대중문화 현상을 통해 그 이면에 숨은 `무거운` 경제 현상의 법칙을 찾아내는 `발칙한`시도를 하고 있다.

좋은 의도 나쁜 결과…문희준과 정부 부동산 정책 비교

그럼 문희준 안티현상과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정씨는 선뜻 메피스토 패러독스라는 말을 꺼낸다. 처음의 의도와는 반대의 결과를 낳는다는 뜻이다. "문희준은 좋은 의도를 갖고 록 음악으로 전향했지만 바로 그 때문에 끔찍한 악플과 패러디의 씨앗이 되고 말았다"면서 "분배 정책을 펴고자 했던 노 정권은 결과적으로 부동산 등 자산 보유자들에게만 엄청난 이득을 남겨 주었고, 결과적으로 양극화 현상을 초래하고 말았다. 좋은 의도로 한 일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둘은 좋은 비교 사례이다"라고 밝힌다.

`얼짱 스타`와 `디자인`은 이 사회에 만연한 외모 지상주의의 승리자라고 치켜세운다. 최하위 흥국생명 여자배구팀이 2005~2006리그 챔피언에 등극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저자는 그 이유로 선수의 뛰어난 외모가 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끌고, 그로 인해 선수 자신의 기량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외모가 경쟁력인 것은 비단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초슬림 레이저폰으로 대히트한 모토로라 휴대폰 개발자는 "기능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디자인을 양보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 책은 연예.스포츠.사회 문화 분야의 성공 사례를 깊숙이 들여다보며 성공 전략의 교집합 요소들을 찾아내고 있다. 양현석에게서는 트렌드를 읽는 안목과 감성 리더십을, 성인 나이트클럽 돈텔마마에서는 일탈과 향수를 찾아냈다. 또 신화의 `따로 또 같이`전략을 프랜차이즈 경영으로 연결짓고 있다.

연예계와 경제학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저자의 배경에 대해 궁금했다. 디스코텍 월팝.홍대 클럽.돈텔마마 등 그 바닥에서 `굴러 본`경험 없이는 쉽게 언급하기 어려운 업소 문화를 술술 풀어놓았기 때문이다. 정씨는 "대중문화의 세례를 처음으로, 폭포수처럼 맞기 시작한 88학번인데다가 연세대 재학 시절 그 바닥에서 좀 놀았다"라고 밝힌다.

정씨는 정신을 차리고 직장 생활과 사업을 하다 네덜란드로 유학 가 MBA를 이수했다. 정씨는 놀던 가락을 실용화하기 위해 지금 CJ개발에서 영화음악.골프.레저 등을 활용한 뉴비즈니스 모델 수립 업무를 맡고 있다.

강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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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길] Q:이효리에게 재벌이 배워야할 것은? A:잘났지만 잘난척을 버려

엔터테인먼트 경제학/정해승/휴먼비즈니스

‘1등기업’ 삼성은 왜 국민들의 존경을 받지 못하는가. 1등에 대한 이유없는 질투라거나 경제계의 말처럼 국민들의 반기업정서 때문이라고만 하기엔 설명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이런 설명은 어떤가. 가수 이효리는 지금 최고의 인기 스타다. 그녀는 보통의 여자 연예인과 달리 털털함과 솔직함으로 대중의 인기를 모았다. 대중들이 인기 연예인에게 보내는 질투가 그녀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적다. 왜 그럴까? 이효리 스스로 가식과 예쁜 척하기를 버림으로써 ‘잘 나서 재수없다’는 대중심리가 가동되는 것을 무력화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은 그렇지 못했다. 국민 모두가 삼성이 이룬 성과를 인정하지만 세습 과정에서의 탈세 문제를 보고 잘났지만 재수없다는 생각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왜 통하지 않는지 알고 싶다면 가수 문희준의 사례를 주목해볼만 하다. 댄스그룹 H.O.T 해체 이후 로커로 변신한 문희준은 국내 연예인 가운데 안티팬이 많기로 유명하다. 문희준이 당시 잘 나가던 댄스 장르를 버리고 배고픈 로커의 길을 선택한 것은 만들어진 스타를 넘어 뮤지션으로 가고 싶어했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대중은 그의 선택을 록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였다.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정책도 비슷하다. 서민들을 위한다는 선의에서 출발했고 어느 정부보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정책을 추진했지만 결국 부동산 소유자들만 돈을 벌었고 서민들의 내집 갖기는 더 멀어졌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시작한 일이라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불러오는 건 아니다. 때론 정반대의 결과를 낳는다. 이것이 경제학에서 말하는 ‘메피스토 패러독스’이다. 메피스토 패러독스의 교훈은 의도에 앞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것을 요구한다. 문희준은 대중을 설득할만한 실력을 보여주지 않은 채 록 가수로 나섰고 노무현 정부는 부동산 열풍의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부동산 잡기에 나섰다.

‘엔터테인먼트 경제학’은 가요,영화,한류,월드컵,나이트클럽,싸이월드 등 대중문화를 경제·경영학 관점에서 읽어내는 색다른 시도이다. 이승철의 성공요인과 임재범의 실패요인을 비교하고,성인나이트클럽 돈텔마마와 홍대 클럽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를 찾는다. 또 서태지를 뛰어넘은 양현석(YG패밀리 대표)의 리더십을 분석하고,한류를 소재로 해외진출 전략을 논의한다.

경제학은 우리 삶의 모든 순간,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작동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라고 예외는 아니다. 특히 대중문화계는 대중의 심리와 취향이 드러나는 최전방이라고 할 수 있다. 경영학이란 게 소비자든 조직원이든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에 바탕을 두고 있다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여러가지 유용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학자들은 이 분야를 오랫동안 외면해 왔다.

저자 정해승씨는 MBA 출신으로 CJ그룹에서 콘텐츠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경제학의 마당으로 끌어들인다. 그로 인해 경제·경영서는 생기를 얻었고,젊은 독자들은 경제문제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알았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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