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세상


 

     
   
 



마음    [기사] 이효리 측근 10명에게 물어본 그녀의 매력 [우먼센스 11월호] 2003/10/28

"방송에서 결코 볼 수 있는 '이효리의 숨겨진 매력',
안 알려진 사생활"


10분 안에 애인이 있는 남자를 꼬실 수 있다는
도발적인 가사의 노래 '10minutes'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이효리.
그녀와 친한 사람들 10명에게 이효리의 매력과
독특한 버릇 등에 대해 물어봤다.

글 : 박지호 기자


신동엽, 옥주현, 쟁반아저씨, 코디, PD 등
이효리 측근 10명에게 물었다!



다방커피, 곱창, 콩나물 비빔밥을 좋아하는 효리


이 시대 최고의 섹시스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이효리(24세). 그룹 '핑클'에서 옥주현, 성유리, 이진 등과 함께 노래를 부를 때까지만 해도 귀엽고 깜찍한 소녀 이미지를 벗지 못했던 그녀는 얼마 전 10분 안에 애인이 있는 남자를 꼬실 수 있다는 도발적인 가사의 노래 '10minutes'를 발표하며 그녀만의 특별한 섹시미를 과시했다. 하지만, 그녀의 실제 성격은 무척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게 남자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평.

"아무래도 연예인이라 성격이 까다롭지 않겠느냐구요?(웃음) 전 효리처럼 털털하고 속이 깊은 여자 연예인은 처음 봤어요. 보통 메이크업을 할 때 아무래도 이것저것 요구하게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효리는 절대 안 그래요. 평소에는 화장도 안한 채 야구모자 하나 눌러쓰고 다닐 때도 많죠."

이효리의 무대 화장을 맡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진희 실장(장피엘 헤어커뮤니티)은 '연예인답지 않은 털털함'을 이효리 최고의 장점으로 꼽았다. 하루에 3시간 밖에 못 자는 빡빡한 일정에 시달리면서도 언제나 주위 사람들이 밥은 먹었는지를 먼저 물어보는 세심함까지 갖췄다는 것.

"미용실에 들어오면 먼저 하는 말이 '언니 커피 줘'예요. '나, 다방커피인 거 알지?' 라는 말을 꼭 덧붙이구요. 화장할 때는 얌전히 있을 것 같죠? 효리가 배고픈 건 절대 못 참기 때문에 한참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있는 중인데도 꼭 밥을 시켜 먹어요.(웃음) 콩나물 비빔밥을 제일 좋아하구요."

이효리의 털털한 성격은 즐겨 먹는 음식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술을 많이 마시진 못하지만 술자리의 정겨운 분위기를 너무나도 좋아한다는 그녀. 어울리지않게도 가장 좋아하는 안주가 바로 곱창과 족발이란다.

"이효리가 연예계의 유명한 술꾼으로 소문이 났지만 사실 술을 많이 마시지는 못한답니다.(웃음) 편안한 분위기에서 웃고 떠드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바쁜 일정을 쪼개서 술자리를 자주 찾는 거죠. 술집은 깔끔한 분위기보다 오히려 허름한 소줏집을 좋아해요. 그 예쁜 얼굴로 족발을 뜯는 걸 보고 처음에는 기겁했었는데 그게 바로 효리만의 장점인 것 같아요. 참, 소주 2잔만 마시면 바로 취하구요. 취하면 꼭 그 자리에서 졸아요.(웃음)"

요즘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오락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의 '쟁반노래방' 코너를 맡고 있는 이동희 PD는 "효리가 미인은 미인인 것 같다."며 너털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렇게 잠이 많은 여자 연예인은 태어나서 처음 보았다는 것.

"얼마 전 박미선씨 등 개그맨들과 함께 '쟁반노래방'을 찍을 때였는데 그날따라 효리가 20분쯤 일찍 왔어요. 세트로 쓰고 있는 컨테이너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겠다기에 그러라고 했죠. 저는 밖에서 카메라를 테스트하고 있었는데 아니, 이 친구가 슬금슬금 옆으로 눕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지 뭐예요.(웃음) '10분 안에 남자를 꼬시는 게 아니라 10분이면 언제 어디서라도 잠에 빠질 수 있는 대단한 연예인'이라며 스태프들 모두 킥킥 웃느라 정신이 없었죠. 녹화가 시작할 시간이 돼서 선배들이 하나 둘씩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왔는데도 정신없이 잠에 취해 있더군요. 효리는 계속 자고, 선배들은 그 옆에서 싱글싱글 웃으며 노래 부르는 장면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웃음)"


언제 어디서든 10분 안에 잠이 든다?


이효리와 한 번이라도 함께 일해본 사람들은 그녀의 프로의식에 감탄하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들의 애교 섞인 항의를 한몸에 받고 있는 '쟁반아저씨' 이용주씨는 몸을 사리지 않는 이효리의 자세에 감탄할 때가 많다고 말한다.

"사실 PD들이 최대한 세게 떨어뜨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맡은 일을 하는 건데 저만 미움을 받아요.(웃음) 아무래도 슬쩍 커피 한 잔 뽑아주며 '살살 좀 부탁한다'는 출연자들도 많죠. 물론 모든 쟁반이 같은 속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 똑같이 당하게 되지만요.(웃음) 그런데 효리는 MC라는 책임감 때문인지 오히려 '더 세게 떨어뜨려달라'고 부탁할 때도 있어요. 그래야지 정신 차려서 노래를 잘 외울 수 있다나요?(웃음) 제가 보기에는 딴 사람들이 놓치는 가사도 잘 알아듣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던데."

'쟁반노래방'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개그맨 신동엽은 유승준이 개인 사정으로 MC에서 빠진 뒤 새로운 얼굴로 영입된 이효리가 처음에는 마음에 차지 않았었다고 한다. '얼굴만 예쁘다고 진행을 잘 하는 건 아니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었기 때문. 하지만 그는 곧 이효리의 빼어난 진행 솜씨에 반하고 말았다.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첫 회부터 바로 알 수 있었어요. 정말 개그맨과 맞먹는 순발력과 센스를 갖고 있더라구요. 핑클 때는 내숭을 많이 떠는 철없는 애일 거라고 지레짐작을 했었는데 같이 일해보니까 정말 똑똑하고 오해받을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 의젓한 친구더라구요."

쌍방울 트라이의 CF 촬영을 맡았던 포토그래퍼 구상모 실장(커뮤니케이션 포토)도 이효리의 프로의식에는 혀를 내둘렀다. 얼마 전 이효리는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응급 입원한 적이 있었다. CF 촬영은 바로 그 다음날로 예정돼 있었고 이미 소식을 전해 들은 터라 일정이 펑크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을 무렵, 덤덤한 얼굴로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서는 그녀의 모습에 '역시, 이효리!'라는 탄성 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

"3시간 동안 뜨거운 조명 아래에서 쉴 틈 없이 촬영을 하는데도 이맛살 한번 찌푸리지 않았어요. 사실은 매니져가 일정을 하루 연기시키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끝끝내 우겨댔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나이는 어려도 책임감 하나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것 같아요. 효리의 매력이요? 음... 벽이 높지 않은 연예인이라고 할까.(웃음) 예쁘긴 하지만 얼음처럼 차갑지는 않잖아요? 일반인들이 편하게 좋아하고 스스럼없이 흉내도 낼 수 있는 그런 친근한 이미지라는 게 이효리만의 인기비결인 것 같아요."


섹시미와 털털함이 조화된 엔터테이너


요즘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10minutes'의 안무를 직접 만들어낸 댄서 고수봉 실장(나나스쿨)은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끊임없이 노력해서 창조할 줄 아는 연예인이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고 실장은 무대 위에서 이효리와 함께 키스와 포옹을 연상케 하는 춤을 췄던 바로 그 댄서다.

"효리는 욕심이 무척 많아요. 핑클로 데뷔할 때부터 안무를 지도해왔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춤을 전혀 못 추는 '몸치'였거든요.(웃음) 지금은 웬만한 전문 댄서보다 더 화려한 테크닉을 구사할 정도로 춤의 달인이 됐어요. 몇 년 동안 특별한 일정이 없을 때면 춤에만 매달린 덕분에 일취월장할 수 있었죠."

고 실장이 말하는 이효리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섹시미와 털털함을 구분해 표현할 줄 아는 노련함이다. 사실 이효리의 원래 성격은 소년 같은 털털함에 가깝지만 무대 위에서는 기가 막힐 정도로 섹시한 모습을 연출해낸다는 것.

"대구에서 처음으로 이번 춤을 선보였을 때 비가 무척 많이 왔었어요. 간주 중에 제가 효리의 어깨를 붙잡고 빙빙 돌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만 미끄러져서 둘이 함께 엎어지고 말았죠. 한참 섹시한 춤을 추고 있던 터라 묘한 자세로 넘어진 우리 두 사람이 서로 어색할 수 있었을 텐데도 효리가 곧바로 까르르 웃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동작으로 넘어갈 수 있었죠. 철저하게 무대 위의 모습을 계산하고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본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바로 효리만의 강점입니다."

한때 이효리는 가슴 성형 의혹에 시달린 바 있다. 섹시미가 강조된 이번 노래의 컨셉트 때문에 말 만들기를 좋아하는 호사가들이 입방아를 찧었던 것. 성형 논란은 핑클의 같은 멤버였던 옥주현이 "자신이 보증한다."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금세 수그러들고 말았다. 이효리는 털털한 성격 때문에 평소 야구 유니폼 같은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걸 좋아한다고. 이번 노래의 컨셉트 때문에 야한 의상을 집중적으로 입기 시작하면서 원래의 몸매가 처음으로 드러났고, 쓸데없는 오해까지 받게 됐던 것.

"청바지 차림에 모자를 눌러 쓰는 것을 제일 좋아해요. 아마 청바지만 100개 넘게 갖고 있을 걸요?(웃음) 요즘에는 효리가 서서히 여성적인 의상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얼마 전 '핑크색옷'에 느낌이 꽂혔다고 하는 걸 보니까."

6년째 이효리의 의상을 책임지고 있는 코디 정보윤씨는 '친구 같은 동생'이라는 말로 그녀를 표현한다. 바쁜 일정을 쪼개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해 들러리를 서줬을 정도로 한번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끈끈한 정을 놓지 않는다는 것. 같은 핑클 멤버였던 성유리이진도 이효리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할 때가 많다고 말한다.

"따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무척 적어졌어요. 그래도 힘들 때마다 전화를 걸면 아무리 피곤해도 따뜻한 말로 위로를 해주곤 하죠. 덕분에 언제나 언니가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새롭게 기운을 얻을 때가 많아요."

동갑내기인 가수 이수영은 어떤 사람과도 깔끔한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이 바로 이효리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효리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아무 근거도 없는 스캔들이 너무 많이 남발되고 있어요. 내가 아는 효리는 절대로 그런 친구가 아닙니다. 만약 소문대로라면 효리랑 친구를 하지도 않았을 거예요. 언제나 반듯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친구인 효리를 있는 그대로 지켜봐 주세요."


출처 : 우먼센스 11월호 中 (page 370 - 373)


 마음 글과 함께 잡지에 실린 사진들은 앨범 쟈켓이나 이미 스포츠 신문에 자주 실렸던 사진들이었습니다. 패션 잡지가 아니라서 크게 기대는 안 했었지만, 그래도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사진이 한장이라도 실릴 줄 알았건만... 내용이 좋아서 참았습니다. ^^  x  2003/10/28
 .... 사람들이 효리님의 겉모습뿐이 아니라 내면의 모습을 알게된다면 더욱 빠져들게 분명하다고 전 생각하곤 하죠~^^  x  2003/10/28
 행복미소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사진은 저도 서점에서 살짝 봤는데, 마음님이 말씀하신대로,
스포츠신문에 자주 실렸던 흔하고,도발적인(;) 사진들이더군요.
사진보고 내용도 별 기대는 안했었는데...
그동안 효리님의 몸매나 패션등에 포커스를 맞춘 기사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인간적인 이효리'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것을 부각시킨
기사 내용이 마음에 드네요.^^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도 좀 있지만, 새롭게 알게된 내용들도 있고.^^
 x  2003/10/28
 영원리더이횰 너무 좋다... 이글읽으면서.. 정말.. 편안해지고..기분좋고..시간가는줄 모르고.. 왜이렇게 글이 짧게만 느껴지는걸까여... *^^*  x  2003/10/28
 王뽀대횰 내용 참 좋네요. 보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 거렸어요.
옆에서 바로 지켜보는 주위 사람들이 이렇게 평하는데..
왜 안티들은 쓸데없는 말들을 남발하는걸까요..? 이해 할 수 없어요. 정말..
 x  2003/10/28
   [기사] 옥주현"매니저 오빠들 고마워" [1] 효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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