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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미소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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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연말 최고의 뮤지컬 <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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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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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무대에 올려지기도 전에 뮤지컬 [AIDA]에 대한 기대는 대단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에 같이 참여했던 앨튼존과 팀 라이스가 다시 한번 손을 잡고 만든 뮤지컬. 브로드웨이의 의상과 세트, 무대장치 등을 그대로 옮겨온 대형 뮤지컬. 그리고 가창력으로 인정받은 인기 가수 옥주현의 아이다역 발탁 등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던 공연 [AIDA]가 어느덧 공연 중반부에 들어섰다.
디즈니가 천 500만 달러를 투입해서 무대에 올렸고 국내에서도 120억원이라는 거대한 자본을 투입한 뮤지컬 아이다는 지난 8월 27일을 시작으로 하여 내년 4월까지 8개월이 넘은 공연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직 공연 인프라가 미비한 국내 시장에서 관객들이 10만원이 넘는 공연을 얼마나 찾아줄지 미지수였으나,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미 지난달 29일 1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공연장을 다녀갔다. 그 중 상당수는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은 공연” 이라는 평을 남겼으며 실제로 두 세 번이 공연을 관람한 관객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이 관객들을 두 세 번이나 객석으로 끌어들이는가.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랑 이야기다.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가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와 사랑에 빠진다는 평범한 사랑이야기. 그러나 뮤지컬 [AIDA]는 국경과 시간을 초월하는 사랑의 힘을 온몸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이 노래와 춤이라는 다분히 뮤지컬적인 요소를 통해 보여 지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다. 브로드웨이에서 그대로 공수한 무대와 의상에서는 거대함이 느껴지고, 특히 이집트적인 색채의 무대는 마치 그곳에 실존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할 정도.
최근 [AIDA]뿐만 아니라 많은 뮤지컬들이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그 중에는 창작 뮤지컬도 있고 외국 뮤지컬도 있으며, 성공하는 공연이 있고 실패하는 공연도 있다. 아직 뮤지컬[AIDA]가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지금까지의 성공으로 국내 뮤지컬 관계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탄탄한 극본이 바탕이 된다면, 투자를 하는 만큼 돌아온다는 것.
앞으로도 [AIDA]를 능가하는 뮤지컬다운 뮤지컬이 우리들의 눈과 귀를 기쁘게 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문의 02)2005-0114 LG아트센터)
김규남 기자 hipys@pla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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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플레이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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