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PX가 도대체 뭐예요?"
“그런데 PX는 또 뭐에요?”
핑클 멤버 성유리(21)가 생소한 군대 용어를 익히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성유리는 11월 방영하는 MBCㆍ국방홍보원 공동제작 특집극 <배달의 기수>(가제, 연출 임태우)에서 최전방 야전부대로 부임된 신임 소위 ‘강현’역으로 출연한다.
신세대 병사들의 병영 일기를 통해 요즘 군대의 밝고 건강한 풍속도를 담아낼 이 드라마를 위해 성유리는 핑클 활동 당시의 ‘나긋나긋함’을 벗고대신 ‘절도와 패기’로 무장해야 한다.
28일 경기도 연천에서의 첫 촬영을 앞두고 있는 그는 보름 전부터 ‘다’‘까’로 끝나는 군대 용어 뿐 아니라 군인 특유의 억양과 어투를 몸에 익히느라 애 먹고 있다. 머리 길이도 육군 복무 규정에 따라 바꿀 예정.
그러나 성유리는 24일 이훈 윤태영 서경석 등 전 출연진이 모여서 가진첫 대본 연습에서부터 식은땀을 흘려야 했다.
이날 성유리는 현역병인 이훈 서경석 등으로부터 “생각보다 잘한다”는칭찬을 들어 잠시 으쓱했지만 담당 PD로부턴 “아무래도 개인 강습을 받아야겠다”는 말을 듣곤 이내 고개를 떨궜다.
공군 장교 출신인 임태우 PD는 성유리에 대해 “의욕은 대단하지만 아직자신을 드러내는 법이 미숙하다. 발성과 우렁찬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사격도 직접 하게 될 성유리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군인 정신으로 임하겠다. 꼭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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