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07-01-02 09:21]
올 겨울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남녀 연예인 1위에 이효리와 유재석이 각각 뽑혔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대표이사 최대봉 www.interpark.com)는 구랍 6일부터
31일까지 주요 국내·해외 여행서 출판사가 참여한 ‘겨울여행 추천도서전’을 열고,
이들 독자 가운데 남녀 4천903명을 대상으로 ‘함께 겨울여행을 떠나고 싶은 연예인’
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마감 직전까지 쟁쟁한 스타들이 뜨거운 경합을 벌인 결과, 여자 연예인 중에서
‘섹시 아이콘’ 이효리가 총 1262표(25.7%)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남자 연예인에는
‘국민 훈남’ 유재석이 2006표(40.9%)를 얻어, 네티즌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이 둘은 공교롭게도 ‘해피투게더-프렌즈’를 함께 진행하면서 찰떡 궁합을 과시하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 여자 연예인 중에는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1079표(22.0％)를 얻어 2위에 올랐고,
김태희 1046(21.3%), 송혜교 921표(18.8%), 전지현 595표(12.1%) 등이 뒤를 이었다.
남자 연예인은 조인성 831표(16.9%), 비 813표(16.6%), 이준기 718표(14.6%), 강동원
535표(10.9%) 등 순이었다.
얼마 전 ‘효리의 아주 특별한 선물’이란 프로그램에서 ‘골목대장 마빡이’의 얼빡이
동작을 따라 하는 등 웬만한 미녀스타들이라면 피해갈 만한 것도 이효리는 그녀만의
솔직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섹시함과 건강함, 게다가 편안함까지 고루 갖춘 이효리의 입담과 재치가 여행 일정
내내 유쾌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효리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문근영은 최근 TV CF 뮤직비디오에서 ‘섹시한 문근영’
으로의 파격 변신이 화제다. “꿈속에서라도 함께 가고 싶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온 국민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겨울여행을 함께 떠나고 싶은 남자연예인 1위로 뽑힌 유재석에 대해 응답자 대부분
그의 탁월한 상황대처능력을 꼽았는데, 여행 도중 어떠한 난관이 나 황당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유머러스하게 넘기는 지혜를 가졌기 때문이라 고 답했다. 유재석은 구랍
29일 2006년 MBC 연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과 함께 떠나고 싶은 최고의 해외여행지로는 2천585명의 응답자가 유럽
(52.7％)을 꼽았으며 호주 등 대양주(16.8％, 826명),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13.1％, 641명), 동남아(9.5％, 466명), 미주·캐나다(7.9％, 385명)등으로 나타났다.
이들과 함께 떠나고 싶은 최고의 국내여행지로는 제주도가 2491표(50.8%)로 압도적
이었고 강원도가 1461표(29.8%)를 차지, 겨울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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