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 여성그룹 핑클이 3년 만에 컴백한다.
핑클은 오는 4월 중 디지털싱글을 발표하고 뮤직비디오를 통해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핑클의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8일 “이효리와 옥주현, 성유리와 이진 등 4명의 멤버가 오랜 만에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하게 된다. 구체적인 활동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다. 현재로선 디지털싱글을 내고 뮤직비디오로 먼저 활동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핑클이 발표하는 디지털싱글은 CF와 연계한 형태가 될 것이다. 핑클의 멤버들이 CF에 함께 출연하는 동시에 CF 삽입곡과 뮤직비디오를 연결시켜 윈-윈 전략으로 삼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앨범 형태가 정규 음반이 되거나 네 멤버가 무대에 함께 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그룹 활동 재개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기도 하다. 이들의 활동 형태는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핑클의 네 멤버가 다시 뭉쳐 활동을 재개하면 지난 2002년 5월 4집 활동을 마감한 후 3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이효리 성유리 옥주현 이진 등 각 멤버들은 솔로 활동 및 드라마 출연 등으로 각자 활동을 벌여왔다. 이들 네 멤버들은 올해 초 SBS ‘야심만만’에 함께 출연하면서 함께 무대에 설 준비를 해왔고, 시점은 이효리가 SBS ‘세잎클로버’를 마치는 때를 목표로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DSP엔터테인먼트측은 “핑클의 멤버들은 오랜 만에 함께 활동하는 점에 기뻐하고 있지만 각자 스케줄 때문에 오랜 기간 방송 활동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최고 여성 4인조 그룹 핑클이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의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가요계 요정 그룹'으로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발표하는 앨범마다 스테디셀러를 기록한 핑클이 새로운 앨범을 선보일 경우 가요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 싹트고 있는 것.
특히 핑클은 이효리 옥주현 성유리 이진 등 멤버 모두가 2002년 5월 4집 활동을 마무리 지은 후 개별 활동을 펼치며 팀 활동 당시 못지 않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어 이들이 다시 힘을 합칠 경우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가요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다시 모여 노래를 발표하는 핑클은 멤버 개개인의 활동 때문에 정규앨범보다는 5월초 디지털 싱글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한다.
디지털 음원으로 2-3곡을 발표하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노래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DSP의 길종화실장은 "5월초 발매 계획으로 디지털 싱글을 준비중에 있다.가능하면 멤버들이 같이 방송 활동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디지털 싱글을 낸다는 사실 말고는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 향후 정확한 일정은 싱글이 나오는 그 때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가요관계자는 "핑클의 활동재개 소식은 가요계와 팬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가요계 대표 여성그룹인 핑클이 달라진 환경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면 그 것만으로도 가요계는 큰 힘을 받을 것이다"라며 핑클의 컴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THIS WEEK 이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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