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유리가 깜찍한 고백을 통해 서경석을 응원해 화제다. 서경석은 1일 오후 서울 홍익대 앞 서점 아티누스에서 '서경석의 병영일기'(부제:서른살 이등병의 좌충우돌 군대 체험기ㆍ시공사)의 출판 기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소개된 '서경석의 병영일기'의 뒷표지에는 김영희 MBC PD와 코미디언 조혜련 등 동료들이 축하글을 실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성유리의 글. 성유리는 "군인 경석오빠의 늠름해진 모습에 아주 잠시 흔들렸어요"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이때문에 연예가에 '핑크빛 의혹'을 염두에 둔 질문도 나왔다. 지난해 11월 방영된 MBCㆍ국방홍보원 공동제작 드라마 '막상막하' 촬영 중 서경석과 친해진 성유리가 서경석을 '남자'로 본게 아니냐는 것.
하지만 서경석은 "공주같은 외모 때문에 가졌던 선입견을 깬 착한 후배일 뿐"이라며 괜한 오해를 말아주길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아주 잠시'라는 말이 좀 아쉽긴 하다"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잊지 않았다.
'서경석의 병영일기"는 서경석이 군에 입대해 지난 5월 전역할때까지 틈틈이 쓴 글들을 정리한 것이다.
"잠시 마음이 흔들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