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호 10897 글쓴이 nsdng 작성일 2003-03-25 14:37:17 조회수 86
제 목 [기사] [TV보기] SBS '천년지애'...'시공' 초월한 부여공주의 사랑
2003-03-25 12:42
SBS TV가 백제 멸망기와 현대를 넘나드는 액션 판타지 '천년지애'(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관희)가 주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400년 전. 백제의 마지막 왕이었던 의자왕의 딸인 부여공주(성유리)는 무너져가는 백제를 재건하려는 아리장군의 흠모를 받는다.
백제의 정세를 염탐하던 신라장군 김유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여공주를 사랑하게 되고 자신을 형제처럼 대해주는 아리장군과 부여공주를 배반해야하는 자신의 운명에 괴로워한다. 얼마 후 정체가 탄로 난 김유석의 함정에 빠져 호위군사를 모두 잃고 절벽 끝까지 쫓겨온 부여공주는 필사적으로 대항하다 절벽 밑으로 몸을 던진다.
이 부여공주가 2003년 현대에 나타나 강인철(아리장군), 후지와라 타쓰지(김유석)등과 재회하면서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펼친다는 스토리.
우리의 기억 속에서 까마득히 잊혀진 백제를 불러와 정형화된 현대극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상상력을 가미해 코믹적인 요소와 역사성을 접합시킨 판타지 드라마다.
핑클의 성유리는 미인계에 빠진 아버지 의자왕에게 직언하다 쫓겨나는 부여공주 역을 맡아 깜짝 무술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소지섭은 공주를 사랑하지만 감정을 숨긴 채 백제부흥에 충성을 다하는 아리장군과 현대의 건달 강인철 역으로 등장하며, 김남진은 김춘추의 명령으로 백제에 잠입해 부여공주와 사랑에 빠지는 김유석 역과 일본 귀족의 외아들인 후지와라 역을 맡았다.
< 황수철 기자 midas@>
* 출처 : 스포츠조선→엔짱(기사/정보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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