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효리，일보다 친구 먼저
 ‘효리는 의리녀!’
섹시 스타 이효리가 예정됐던 CF촬영마저 ‘연기’시키며 ‘가요계 최고의 의리녀’임을 과시했다.
이효리는 지난 10일 자신이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한 회사의 CF를 촬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공교롭게도 핑클 데뷔 시절인 지난 98년부터 자신과 호흡을 맞춘 코디네이터가 신부가 되는 날이었다. CF촬영 연기를 요청한다는 것은 물론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무대 뒤에서 자신과 동고동락해온 코디네이터의 결혼식에 불참할 수도 없었다. 결국 용기를 낸 그녀는 광고주에게 CF촬영을 연기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해 결혼식을 다녀올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효리의 한 측근은 “촬영 연기가 안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지만,다행히 CF촬영 일정이 연기돼 가벼운 마음으로 코디네이터의 결혼식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또 “이는 평소 연예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만큼 의리 있기로 유명한 효리에게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지난 9월말 열린 ‘미주 이민 100주년 뉴욕 한인 대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했을 때도 자신과 인연이 있는 한 매니저가 최근 아빠가 됐다는 말을 듣고 즉석에서 아기 용품을 선물하는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 출처 : 스포츠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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