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의 요가 인기가 대단하다.
옥주현이 선보인 책과 비디오는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으며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바로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된다.
최근 옥주현 열풍은 요가의 대중화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유감스러운 면도 있다. 옥주현의 지금의 모습에만 촛점을 맞추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다.
옥주현이 실제로 요가를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얼마나 요가를 사랑하는지 보다는 요가 관련 서적과 비디오를 홍보하거나 부수적으로 얻는 상업적인 측면만 강조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옥주현의 요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자극을 받고 있는 점은 인정할 만 하지만 옥주현의 남다른 요가 사랑이 간과된 듯하다.
옥주현은 알려진 대로 미녀탤런트 최윤영의 제자다. 엔터테인먼트쪽에 요가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최윤영은 이후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에게 요가의 중요성을 알리기에 남다른 공을 들여왔다. 최윤영의 영향으로 수 많은 연예인들이 요가에 입문했다.
그중에서도 옥주현이 유독 부각되는 건 그가 핑클 데뷔 초기부터 ‘살과의 전쟁’을 벌였고 이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앨범을 내고 새 활동을 시작할 때마다 옥주현의 다이어트는 늘 화젯거리였다. 쉬는 동안 이러이러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해 성공을 했다느니, 혹은 쉬는 동안 살이 쪘다느니 등 체중과 관련된 기사가 이곳저곳에 눈에 띄곤 했다. 그러다가 최근들어 옥주현은 요가를 통해 체중 조절의 진정한 해답을 찾은 듯하다.
한편에선 옥주현의 요가책&비디오에 대해 비난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옥주현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은 “옥주현이야말로 책을 낼 자격이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은다.
옥주현과 함께 요가를 했다는 박진희는 “요가를 고3 수험생이 밤샘 공부하듯 하는 사람은 첨봤다”라면서 “옥주현은 하루 2-3차례 요가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요가의 진정한 재미를 아는것 같았다”며 말했다.
그래서 요가 비디오에 옥주현의 끈기있는 노력과 그 뒷얘기가 빠져있는 게 못내 아쉽다.
윤경철 기자(anycall@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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