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 늘씬한 몸매·미모에 MC입담까지
2집 내고 춤 선보여…“뮤지컬 배우 목표”
옥주현(24)이 주는 이미지는 핑클시절부터 '노래 잘하는 가수'다. 지난해 6월 솔로 1집 <난>을 발표했을 때도 똑같았다. 귀엽고 깜찍하다는 컨셉트로 활동했던 4인조 댄스 그룹의 일원에서 솔로로 나섰지만 '가창력' 이상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15일 발표된 솔로 2집 활동을 앞두고 있는 옥주현에게까지 그저 노래 잘하는 가수라 한다면 설득력이 없을 듯하다.
▲ 당당한 미인
2집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보면 인트로 부문에서 모델처럼 늘씬한 몸매의 여성이 실루엣으로 춤을 추는 장면이 있다. 옥주현이다. 올해 초 시작한 요가를 통해 큰 키(173㎝)에 어울리는 늘씬한 몸매 라인을 갖게 됐고 몸매 미인이 맡는 청바지 모델까지 됐다. 사람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요가 시간은 어떤 약속에도 내주지 않을 만큼 몰두한 결과다.
옥주현은 대중의 '예뻐졌다'는 평가를 들으면 "해냈다는 성취감이 들어 기쁘다"고 했다. 더 중요한 것은 당당해졌다는 사실. "이번 솔로 2집 활동에서는 '올백' 머리도 한다. 예전에는 잘 안하려고 했던 스타일이지만 이제는 자신감이 생겨 한 번 시도해 봤다."
▲ 뮤지컬로 가는 만능 엔터테이너
옥주현은 현재 MBC TV <음악캠프>, KBS 2TV <해피선데이> '여걸 파이브', SBS TV <아이엠>의 MC를 맡고 있다. 가장 먼저 MC를 하게 된 '여걸 파이브'에서 보여준 입담과 솔직한 모습이 인기를 끌어 나머지도 모두 하게 됐다. 최근에는 <아이엠>에서 코믹한 설정이 가미된 재연 연기도 잘 소화하고 있다.
"내 개인 홈페이지에 '싫어했지만 솔직한 모습이 좋아 팬이 됐다'고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예쁘려고만 하지 않고 망가질 줄도 아는 모습이 팬들에게 좋게 느껴진 모양이다. MC까지 하게 돼 기쁘지만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아직 남아있다. 노래와 연기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뮤지컬 배우다."
▲ 발라드에서 흑인 음악으로
옥주현은 이번 2집 음반에서 핑클 시절 이후 처음으로 3년 만에 춤을 췄다. 솔로 1집 때는 클래식한 발라드 컨셉트였지만 이번 앨범은 미드 템포의 소프트한 솔이 주를 이루기 때문. "핑클 시절 클럽에 가면 나와 (이)효리 언니만 무대로 뛰어 나갔을 만큼 춤을 좋아한다. 거기다 곡 분위기가 춤을 필요로 한다."
이번 음반은 휘성 빅마마 거미를 키워낸 박경진 엠보트 대표와 공동 프로듀싱으로 만들었다. 엠보트 가수들의 곡을 만든 윤승환 전상환이 발라드 계통의 곡을, 이효리의 <10 minutes> 작곡가 김도현, 보아 <아틀란티스 소녀>의 황성제가 힙합이 가미된 비트 있는 곡을 각각 담당했다.
최영균 기자
* 출처 : 일간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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