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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핑클팬    [기사] 가요계 바람났네…가수들 "드라마" 외도 2002/08/11
가요계 바람났네…가수들 "드라마" 외도  

이제 잘생긴 가수들을 보려면 음악프로그램이 아니라 드라마를 봐야 한다.
올해 초 깜찍한 외모의 장나라가 어울리지 않게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소녀로 출연했던 SBS의 <명랑소녀 성공기>가 빅히트를 쳤고, "테리우스" 신성우도 MBC <위기의 남자>를 통해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에 힘입어 최근에는 SES의 유진과 신화의 김동완이 KBS 미니시리즈에 연달아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낳았다.

 기존 연기자들의 얼굴에 식상한 시청자에게 가수들의 "드라마 외도"는 신선함으로 다가왔으며, 제작진은 시청률 측면에서도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가수들이 본업인 노래에 더욱 매진하지 않고 드라마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내놓고 있다.

# 멀티플레이어 대유행 올해 가수의 영역을 넘어 드라마에 얼굴을 내민 스타는 장나라(SBS <명랑소녀 성공기>) ★성유리(SBS <나쁜여자>)★신성우(MBC <위기의 남자>) 유진(KBS <러빙유>) 김동완(신화·KBS <천국의 아이들>·9월 방송예정) 려원(샤크라·KBS <색소폰과 찹쌀떡>) 구준엽(SBS <순수의 시대> 이희진(베이비복스·KBS <동물원사람들>) 자두(더 자두·KBS <이색극장 두 남자 이야기>) 김정훈(UN) 장석현 (샵·이상 SBS <오렌지>) 등이다.

 이희진, 자두 ,김정훈 등은 정통 드라마가 아닌 시트콤에 출연했지만 그외 가수들은 모두 방송국의 얼굴이랄 수 있는 프라임 시간대의 비중있는 드라마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예전에도 가수들이 특집극이나 시트콤 등에 깜짝 출연한 적은 있었지만 요즘같이 드라마의 타이틀 롤을 맡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러나 이 가수들의 드라마 속 역할이나 연기력이 아직까지는 기존 연기자들과 비교할 수 없는 단계다.

우선 ★성유리★, 신성우, 유진, 려원 등이 극중에서 맡은 배역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승부하기보다 기존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로 어필하는 역할이 대부분이었다.

★<나쁜 여자>에서 성유리가 맡은 한열매는 가냘픈 용모에 조용조용한 성격으로 성유리의 캐릭터를 그대로 차용했고,★신성우가 <위기의 남자>에서 분한 출판사 사장 강준하도 우수에 젖은 신성우의 분위기를 주로 내세웠다.

 가수들과 드라마 작업을 해본 한 PD는 "처음부터 내면연기를 주문하는 것은 무리다"며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하고 부족한 부분은 숨기며 촬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 가수는 드라마를 원하고 PD는 뉴페이스를 원한다 가수들의 드라마 출연이 러시를 이루는 데는 스타캐스팅 난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새 드라마를 준비 중인 방송사 드라마국의 PD들은 하나같이 캐스팅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드라마의 성공(높은 시청률)을 위해서는 연기 잘하는 빅스타들을 "모셔 와야" 하는데, 없어요." 새롭게 미니시리즈를 준비 중인 KBS의 모 책임PD는 "소위 뜬 스타들은 방송국을 외면하고 영화 쪽으로 옮겨가는 것이 유행이 됐다"며 "그 와중에 까다로운 시청자의 입맛에 맞추려면 신선한 얼굴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새 얼굴을 찾다 보면 우선 눈이 가는 곳이 유명세를 탄 신세대 가수들. 고정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텔레비전 화면에 모습만 보여도 웬만한 시청률은 잡고 간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가수들도 드라마 출연을 새로운 돌파구로 여긴다.

특히 생명이 짧은 댄스그룹 가수들의 경우 새로운 영역으로 길을 확대, 생명연장을 시험하는 시금석이 되기도 한다.

 # 가수들의 연기력에 달려 있다"연기자라고 태어날 때부터 보장받은 사람은 없다.

가수라도 연기를 잘하면 누가 뭐라고 하겠나." 국내 굴지 연예기획사의 한 관계자가 말한, 가수들이 연기자로 변신하는 요즘 흐름에 대한 의견이다.

 지난 7월 중순 KBS 2TV 미니시리즈 <러빙유> 시청자 게시판에는 SES 유진의 드라마 출연을 놓고 네티즌간에 팽팽한 설전이 오고 갔다.

 "가수가 무슨 연기냐, 노래나 제대로 해라"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등 드라마가 시작되기도 전에 유진의 여자주인공 캐스팅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했다.

심지어 친 SES파와 반 SES 세력으로 분리돼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졌다.

일부에서는 네티즌의 설전이 드라마의 자연스러운 무료홍보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가수로 활동하며 보유한 팬들이 고스란히 드라마의 시청자로 이동하는 성향을 이용한 전략이 잘 먹혀든 것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장나라는 MBC 새 미니시리즈 <내사랑 팥쥐>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고, 신성우도 드라마를 넘어 박기형 감독의 새 영화 <초인지대>에 판화가로 출연이 결정됐다.

 방송과 영화의 벽이 무너진 지 이미 오래이고, 이제는 연기와 노래의 벽도 허물어지고 있다.

가수로 데뷔하려는 이들은 연기공부도 병행, 언제든 연기자로서 변신할 준비를 갖춰야 할지도 모른다.



노주환 nogoon@hot.co.kr

출처 :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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