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마당]귀만으로 답답 눈으로 즐겨요
SBS '박철의 두 시 탈출"등 '보는 라디오' 인기
라디오를 보자.
라디오는 전통적으로 듣는 매체.
그러나 최근 ‘듣기’만하는게 아니라 ‘보는’ 라디오가 인기를 끌며 고정관념을 파괴하고 있다.
SBS 러브FM(103.5㎒)의 ‘박 철의 두 시 탈출’(오후 2시ㆍ사진)과 MBCFM(91.9㎒)의 ‘윤도현의 2시의 데이트’(오후 2시), ★MBC 표준FM(95.9㎒)‘옥주현의 별이 빛나는 밤에’(밤 10시5분)이 대표적.★
이 프로그램들이 인터넷 생중계될 때 평균 1만여명의 네티즌이 접속하는등인기를 끌자 MBC는 7월부터 FM ‘송백경의 더블 임팩트’(오후 8시)에까지보는 라디오를 확대해 월, 수~ 금요일에 ‘더블텔레비전’을 인터넷으로서비스하고 있다.
‘보는 라디오’의 원조격인 ‘박 철의 두시 탈출’은 월~토요일 SBS홈페이지( www.sbs.co.kr)를 통해서 박철이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토요일에는 NG장면까지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욕설파문으로 중도하차한 뒤 1년만인 지난해 10월 다시 진행을 맡은 박철덕분에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고 있다.
‘윤도현의 2시의 데이트’는 금요일, ★‘옥주현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화요일에 스튜디오 진행모습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송백경의 더블 임팩트’의 ‘더블텔레비전’은 스튜디오를 보여주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월,수~금요일에 음악이 나가는 동안 뮤직비디오를함께 방영하고 있다.
음악전문 케이블TV m.net도 라디오방송 진행을 생중계하듯 ‘비키의 막강生밤’(월~목요일 밤 10시)를 선보였다.
보는 라디오의 매력은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청취자의 궁금증을 풀어준다는 것.
하지만 ‘듣기’라는 전통적인 역할을 존중하는 청취자로서는 소란스러워지는 라디오의 변화가 꼭 반갑지만은 않다.
문향란기자
출처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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