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나이 35세 성유리＂이젠 건강에 신경＂
 “권박사님 감사해요!”
핑클의 성유리가 요즘 권오중 박사(청담서울여성외과 원장)에게 남다른 고마움을 나타내고 있다.
건강버라이어티쇼 KBS 2TV ‘비타민’(연출 이용우)에서 권박사를 만나고 나서 건강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성유리는 최근 ‘비타민’에 출연해 권박사로부터 뇌의 나이가 35세라는 이야기를 듣고 건강에 더 신경을 쓰게 됐다. 성유리는 권박사로부터 이같은 진단을 받은 뒤 “평소 활동할 때는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운동과 규칙적인 식생활을 하면서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이번에 배운 손동작을 하면서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박사를 만나고 건강의 중요성을 찾은 사람은 비단 성유리뿐이 아니다. 이효리 옥주현 이진 등 핑클의 다른 멤버를 비롯해 ‘비타민’에 함께 출연 중인 정은아 조미령 등 많다. 이 중 조미령은 권박사의 도움으로 가슴에 6개의 물혹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수술을 받아 위험을 넘기기도 했다. 녹화 도중 유방암 검진을 실시한 권박사는 조미령의 유방에 생긴 물혹을 지적하며 “20년 동안 진료해오면서 이렇게 (물혹이) 많은 것은 처음 봤다”며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미령은 큰 위기는 아니었지만 계속 놔둘 경우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발견 즉시 제거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박사는 17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임하고 미국 ‘memorial-kettering’ 암센터 교환교수를 거쳐 지난해 개업을 했다. 권박사는 주위에서 만류했지만 국민건강을 위해 “망해도 좋다”는 생각에 굳은 결심을 하게 됐다. 이후 건강의 중요성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체면(?)을 무릅쓰고 각종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려운 건강지식을 쉽게 풀어주고 있다.
권박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건강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것이 내 바람”이라며 “외국과 비슷한 수준이 올 그날까지 활동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 출처 : 스포츠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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