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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미소횰    [기사] 초여름 안방극장, 전형적 트렌디드라마 득세? 2006/05/24
2006년 봄 안방극장은 `뭘 봐야 될지 고민된다`는 시청자들의 즐거운 불만이 올라올 만큼 다양하고 신선한 소재와 연기력 발군의 배우들로 포진된 드라마들(미니시리즈)이 많이 선보였다.

저마다 아픈 과거를 가진 7명의 주인공들을 통해 인간관계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노희경작가의 `굿바이 솔로`, 가족의 의미를 가족대행 불량가족들의 가족애를 통해 보여준 `불량가족`, 양동근의 카리스마가 돋보인 `닥터깽` 이혼 후 남녀의 섬세한 감정변이를 수려한 영상과 씹을 맛 나는 대사로 전해 준 `연애시대`등은 호평을 자아냈다.

또한 연기파들의 전장이라 불릴 만큼 노련한 연기자들이 브라운관을 장악했고 그들의 연기변신에 연일 손바닥 아프게 박수치기 바빴다. 나문희, 배종옥, 김명민, 양동근, 남상미, 손예진, 감우성을 비롯한 주연배우는 물론 개성파 조연들까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새 트렌디 드라마 익숙한 사랑구도에 색다른 볼거리 추가

그런 가운데 초여름 안방극장에 또다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전형적인 트렌디 드라마가 득세할 조짐이다. 최근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미니시리즈들은 신선한 소재나 설정을 부각시키기보다는 익숙한 사랑구도 위에 색다른 볼거리를 추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SBS` 스마일 어게인`은 소프트볼 선수 오단희(김희선)와 조향사 직업을 가진 남자(이동건)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MBC`불꽃놀이`는 고학력 백수 신나라(한채영)가 자신을 배신한 남자친구에게 복수할 목적으로 화장품 회사에 뷰티 카운셀러로 위장취업해 또 다른 사랑을 일군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다음달 선보이는 MBC`어느 멋진 날` 역시 헤어진 남매와 그들을 둘러싼 얽히고설킨 사랑을 아쿠아리움을 배경으로 그려낸다. 또한 주인공 남자가 죽음을 앞두고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KBS`미스터 굿바이`는 호텔을 배경으로 고독한 호텔맨 현서(안재욱)와 좌충우돌 컨시어지 영인(이보영)의 사랑을 담아낼 예정이다.

대체로 억척스럽게 생을 개척해나가는 밝고 꿋꿋한 캔디 `과` 여성과 냉정한 ( 꽃미남)싸;가지 남자의 조합, 여기에 또 다른 남녀가 가세해 사각관계를 이룬다. 지난해 시청률 50%를 넘겼던 화제작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제대로` 먹힌 후, 많은 아류작들을 불러왔던 설정이 다소 변형되어 적용되겠지만 대세를 이룰 전망인 셈. 일례로 서른 살 고학력 백수로 분한 `불꽃놀이`의 한채영은 김삼순을 연상시킨다는 평을 듣고 있고, `미스터 굿바이`에서 털털한 영인으로 변신한 이보영 역시 코믹하고 다소 망가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물론 전형적 트렌디드라마라고 단정하기엔 나름의 노력역시 눈에 띄는 것이 사실이다. 드라마들은 저마다 이색적인 직업군을 내세우며 화려하고 신선한 볼거리와 함께 직장에서 주인공들의 애환과 활약상을 흥미롭게 그려낼 전망이다. 여기에 기존의 틀에 박힌 사랑이야기와의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려되는 것은 일과 사랑을 밀도 있게 다룰 것처럼 의도했던 많은 드라마들이 갈수록 직장을 일터가 아닌 `사랑의 전장` 으로만 그려내는 경우가 허다했단 점이다. 초반엔 색다른 직업으로 눈길을 사로잡겠지만, 직업과 연관해 흥미를 자아내는 에피소드를 지속적으로 전개해줄지는 의문이다. 파티쉐 삼순이 조차 직업면에선 별반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비교적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다루며 폭넓은 시청 층을 이끌었던 봄 드라마(미니시리즈) 전장과 달리 발랄하고 유쾌한 사랑을 부각시키며 주로 젊은층의 입맛에 맞춘 드라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점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새 드라마들의 인기 경쟁, 연기력 경쟁도 불꽃 튈까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미모의 인기스타들이 대거 경쟁에 돌입했다는 점은 새로 선보이는 드라마들에서 괄목할 만한 점이다. `스마일 어게인`의 김희선, `불꽃놀이`의 한채영, `어느 멋진 날`의 성유리, `미스터 굿바이`의 이보영 까지 대한민국의 `한 미모`하는 여배우들이 포진했다. 미녀스타들의 인기 경연장으로 화제를 모을 만하지만 우려되는 점 역시 적지 않다.

` 스마일 어게인`을 통해 브라운관에 돌아온 대형스타 김희선은 그전에 히트쳤던 그녀의 개성을 또 다시 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소프트 볼 선수 오단희의 모습이 그녀의 전작들에서 엿보였던 개성들과 차별화된 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드라마 속에서 캐릭터의 개성을 엿보는 재미가 반감될 수 밖에 없는 셈으로 김희선이 앞으로 오단희 캐릭터에 독특한 개성을 부여해 줄수 있을지 주목된다.

`불꽃놀이`에서 연기변신을 꾀한 한채영은 초반부터 애인한테 버림받는 코믹 캐릭터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긴 했다. 그러나 작가가 빚어낸 캐릭터 자체의 매력인지, 한채영의 연기력이 밑받침 된 덕분인지는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 미스터 굿바이`의 이보영 역시 `어여쁜 당신` `서동요`의 이미지에서 탈피, 털털한 처녀 영인으로의 변신에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과장스럽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성유리는 스타성면에선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지만 그동안 연기력 면에선 그다지 흡족한 평가를 얻지 못했다. 새 드라마 `어느 멋진 날`을 통해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줄지 여부가 드라마 성패의 관건이 될 듯하다.

발랄하고 톡톡 튀는 사랑, 화려한 볼거리와 대형 스타들을 내세우며 초여름을 강타하고 있는 새 트렌디 드라마들. 치열한 인기경쟁만큼 연기력 경쟁 역시 불꽃 튈까... (사진=MBC, SBS제공)[TV리포트 하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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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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