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 홍길동'은 널리 알려져 있는 홍길동의 이미지와는 달리 평소에는 게으르고 빈둥거리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속이 꽉 찬 해결사로 변신하는 홍길동의 모습을 재미나게 그려낼 예정. 주이공 홍길동 역에는 강지환, 자신의 출신과 과거를 모르고 살아가는 귀여운 왈패 허이녹 역은 성유리, 극중 왕위에 오르는 창휘 역은 장근석이 맡아 연기한다.
이번 예고편에서는 특히 수중에서 주인공 강지환과 성유리가 키스를 하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이 장면은 로맨틱한 키스는 아니다.
드라마 제작사 올리브나인 측 한 관계자는 "수중 키스신이 있기는 하지만 두 사람이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키스는 아니다"며 "성유리를 살리기 위해 강지환이 자신의 입안에 있는 공기를 전달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중 홍길동이 허이녹을 살리기 위한 명장면이라는 설명인 것이다.
실제로 정지화면으로 캡쳐한 키스 장면에서 강지환의 볼은 공기를 입 속에 가득 모았다가 불어넣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쾌도 홍길동'의 제작사 ㈜올리브나인 측은 "그동안 '쾌걸 춘향', '환상의 커플'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홍자매' 홍미란, 홍정은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함께 이정섭 PD의 탁월한 연출 감각으로 태어날 '쾌도 홍길동'은 내년 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며 자신만만했다.
기존 사극의 틀을 과감하게 깨고 새로운 퓨전사극으로 도전하는 '쾌도 홍길동'은 내년 1월 2일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