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남기는 그녀의 마지막 선물터 '에로틱 이수영'
"어, 누드집 냈네!"
"아냐, 누드집이라니?"
"뭘, 이것봐. 검게 칠했네(가슴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아니라니까. 그건 검은색의 옷이야."
이수영의 새 앨범 '클래식(Classic)'을 받아든 이지훈은 재킷을 한장한장 넘겨 사진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79년생 동갑내기로 '친구클럽'이라는 모임을 통해 허물없이 지내온 사이.
이들의 만남은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간에 인터뷰를 위해 본사를 찾게 돼 이뤄졌다.
'누드공세'에 낯이 붉어질 정도로 당황한 이수영은 손바닥으로 이지훈의 등을 연신 두들기며 항변했지만 막무가내였다.
망사스타킹에 가슴선이 훤히 드러나는 노출의상을 입은 것은 물론 갖가지 에로틱 포즈를 취한 이수영의 과감한 변신은 충격적인 일.
이수영은 평소 노출을 금기시하고 얌전한 이미지를 고집해왔기 때문이다.
주위에서는 '영원한 친구'인 이효리의 영향을 받지 않았겠느냐는 눈길을 보내지만 본인은 손사래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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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영 기자 allst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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