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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ze    [기사] 엽기강사 시험 " 효리 3종 세트? 2004/01/19
캠퍼스 라이프] 엽기강사 정효찬 계절학기문제 화제  
  

‘다음 문항 중 이효리 3종 세트에 들어갈 3가지를 고르시오. 1.이효리 2.망고 3.쟁반 4.돼지바 5.십분 6.산사춘.’

답은 이효리 망고 돼지바 등 3가지다. 보통의 상식으로는 짐작도 할 수 없는 이 문제는 ‘엽기강사’로 알려진 정효찬 한양대 교수의 최근 계절학기 시험문제다. 이 문제는 학기 중 몇몇 학생들이 홈쇼핑 분위기의 이색 조별발표를 한 내용에서 발췌된 것이어서 수업을 듣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다.

이같이 파격적 발상전환으로 주목받은 정교수는 새 학기부터 자신이 처음 강의한 경북대에도 출강할 예정이다. 정교수는 경북대 미술강사 시절이던 지난 2002년 기성세대의 입장에서는 장난으로밖에 볼 수 없는 엽기적 문제를 제출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학기 정교수는 한양대에서 ‘유쾌한 이노베이션’이라는 수업을 진행했다. 첫날 학생들에게 ‘엽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엽기란 코드가 어떻게 대중화되고 점점 더 가벼운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는가에 대해 강의했다.

중간고사 문제로는 ‘도데체 이노베이션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대부분 학생들은 단순히 이노베이션에 대해 서술했지만 일부 학생들은 ‘도데체’의 맞춤법을 ‘도대체’로 고쳐서 문제를 수정하는 해프닝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학생들은 높은 학점을 따내는 엽기수업의 고득점 공식을 찾아내기도 했다. ‘엽기수업의 패턴화’ ‘파격의 공식화’를 통해 천편일률적인 답을 찾아낸 셈이다.

‘유쾌한 이노베이션’ 수업을 들은 한양대 김모군(24)은 “대체로 퍼포먼스를 연출하거나 엽기적인 내용을 다루는 등 기존의 수업사례들을 반복하는 학생이 많았다”며 “무조건 웃기거나 엽기적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오히려 자유로운 생각을 막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교수는 “비록 매 학기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주제와 형식이 있지만 이번 겨울 계절학기에서 한 발표조의 사랑의 동전 나눠주기,수위 아저씨에게 박카스 전달하기처럼 상식적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이노베이션도 있었다”며 “나는 여전히 학생들에게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오영진 리포터 michidoro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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