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 초이’와 ‘효리’가 만났다.
메이저리그의 유일한 한국인타자 최희섭(24·시카고 컵스)과 인기 4인조 여성그룹 핑클의 멤버로 섹시한 외모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효리가 풋풋한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동갑내기인 이들은 대학 1학년 때인 지난 98년 6월께 최희섭의 고려대 선배가 주선한 미팅에서 처음 만났다. 최희섭은 광주일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새내기였고,이효리 역시 국민대 연극영화과 1학년으로 핑클의 멤버로 막 활동을 시작할 무렵이었다.
두 사람은 미팅을 마치고 친구들과 어울려 나이트클럽까지 함께 가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는 것. 당시 이효리는 인기를 누리기 이전이었고,최희섭 역시 야구선수로 크게 주목을 받지 않았던 때다. 따라서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기아 주전포수 김상훈(26)에 의해 알려졌다. 김상훈은 최희섭의 광주일고 2년 선배로 고려대에서 함께 뛰었다. 김상훈은 “그때 내 1년 후배가 최희섭과 이효리의 만남을 주선했다. 그날 두 사람이 나이트클럽까지 가서 재미있게 하루를 보냈고 서로 호감을 느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날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이 계속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희섭과 이효리가 지속적으로 만났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효리는 핑클이 인기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왕성한 연예활동으로 눈코 뜰 새 없었고,최희섭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로 야구에 전념할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최희섭과 미팅 이후 독특한 미모와 청순미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고,현재는 MC활동과 솔로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최희섭은 대학 2학년 때인 99년 4월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고 올해는 팀의 주전 1루수로 3경기 연속홈런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해 내셔널리그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이선호 sunny@sportstoday.co.kr
* 출처 : 스포츠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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