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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미소횰    [기사] [알아봅시다] 시청률 조사 어떻게 할까? 2006/01/04


패널가구 선정후 측정기 달아 조사

지난해 최고의 시청률을 올린 프로그램은 무엇일까요? 드라마가 아닌 것 중 최고 시청률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일까요? 과연 뉴스속보의 시청률은 얼마나 될까요?

인터넷이나 각종 레저 문화가 발달한 요즘에는 TV 시청률이 이전처럼 높게 나오기 어렵지만 여전히 방송사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시청률은 광고주의 판단 기준이 되고 방송사 편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가 하면, 방영 중인 프로그램의 내용까지 바꾸기도 합니다. 또한 그 자체로 정보와 화제 거리가 되고 그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니 문화를 얘기할 때 시청률은 빠질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시청률 조사는 어떻게 이뤄질까요? 조사 결과는 믿을 만 한 것일까요? 혹자는 내가 TV를 보고있으면 그 프로그램이 시청률에 반영되는 것 아니냐고 묻기도 하는데, TV나 셋톱박스와 방송사간에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이를 집계하는 기술적 장치가 내장됐다면 모를까 현재 절대 다수가 시청하는 아날로그 TV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피플 미터기'라는 측정기가 달린 TV만 시청률 조사 대상이 됩니다. 국내에는 시청률조사기관이 TNS미디어코리아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등 2곳이 있는데, 이들이 각각 선정한 패널가구에 이 피플 미터기가 장착됩니다. 시청률 조사기관은 가구소득ㆍ자녀수ㆍ연령ㆍ주거형태 등 세세한 기초조사를 거쳐 전국적으로 2000가구를 패널로 선발합니다. 전체 패널가구 가운데 1년마다 25% 정도가 교체되고 한 패널가구는 4년 연속으로 활동할 수 없는 등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원칙이 적용됩니다.

그럼 여기서 기술적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TNS미디어의 경우 피플미터기는 패널번호와 전원 유무를 알려주는 `MDU(Moniter & Display Unit)', 영상정보가 저장이 되는 `CDSU(Control Dater Storage Unit)', 리모콘 기능과 같은 핸드셋 등 3가지로 구성됩니다. 우선 시청자는 핸드셋으로 자신이 부여받은 패널번호를 눌러서 TV를 시청합니다. 만일 누르지 않을 경우 MDU에는 누가 시청하고 있는 지 패널번호를 입력하라는 문구가 뜹니다. 시청자가 보는 채널의 영상정보는 전화선을 통해 시청률 조사기관의 시스템 서버로 전송됩니다. 회사는 이를 녹화해 둔 방송프로그램들의 그림과 일치하는 지를 살펴 시청 채널을 알아냅니다. 이를 `픽쳐 매칭 시스템(Picture Matching System)'이라고 합니다. AGB닐슨의 경우 `픽쳐 매칭 시스템'이 아닌 `오디오ㆍ비디오 스캐닝 시스템'을 활용해 TV주사선과 오디오까지 일치하는 지를 봅니다.

일단 시청정보가 조사기관의 시스템에 저장이 되면, 광고주나 방송사 등 시청률조사기관의 클라이언트들은 분석소프트웨어가 설치된 PC로 실시간으로 시청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채널이 돌아가는 현황을 한 눈에 다 볼 수 있는데, 북핵 관련 뉴스에는 일시에 채널이 돌아가고 이효리의 애니콜 광고에는 일시에 오르는 현상도 있다고 합니다.

시청률은 이렇게 TV를 켰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전체 패널가구 가운데 해당 채널을 보고 있는 패널가구의 비율을 따집니다.

그럼, 처음에 물었던 지난해 TV 시청률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해 최고 시청률을 올린 프로그램은 MBC가 7월21일 방영한 `내이름은 김삼순'의 마지막회였습니다. 그 회 시청률이 50.5%였고, 2위는 KBS2TV 스목드라마 `장밋빛 인생'(47.0%)의 15회차 방송분으로 역시 드라마가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비드라마 부문에서는 `2005 세계 청소년 축구: 한국대 브라질'이 41.9%로 1위였으며 그 뒤로도 독일 월드컵아시아 최종예선, 국가대표 친선경기 등 1~7위까지 모두 축구 경기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축구 광풍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뉴스속보 부문은 MBC의 `런던지하철 승객긴급대피'가 21.9%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는 또한 최홍만 K-1 경기가 10.3%로 10년 케이블TV 역대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올린 해이기도 했습니다. 장르별 방송채널 시청률 1위는 영화 OCN, 드라마는 SBS드라마플러스, 스포츠는 MBC ESPN, 교양다큐는 Q채널, 어린이는 투니버스, 연예오락은 코미디TV 가 각각 차지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4~9세가 케이블TV를 더 많이 시청해 투니버스가 EBS를 시청점유율(TV를 시청 중인 전체 가구 중 해당 방송 시청가구의 비율)에서 누르고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 가장 TV를 보지 않는 층은 20대 남자며, 10대와 40대가 시청률이 유사하게 나타나고, 20대와 30대가 비슷한 시청률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한지숙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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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숙 newbone@

* 출처 :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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