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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기사] 패밀리가 떴다’ 도대체 얼마나 재밌길래... 2008/09/01


[뉴스엔 송윤세 기자]

‘패밀리가 떴다!’가 시청자들한테도 떴다!!

지난 8월31일 방송에서 ‘패밀리가 떴다!’는 20%에 가까운 시청률(TNS 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 19.9%)을 보이며 서서히 주말예능프로그램의 왕좌를 넘보고 있다. 기존의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아류작이라는 우려를 뒤로 하고 ‘패밀리가 떴다’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요인은 무엇일까?

주말예능프로그램 SBS‘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패밀리가 떴다!’는 여행을 떠난 농촌의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신해 어른들이 돌아올 때까지 패밀리들이 집을 봐준다는 설정 아래 집청소는 물론 어르신들이 내준 과제를 해결하며 패밀리들이 농촌생활을 즐긴다는 설정이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되는 KBS 2TV ‘1박2일’은 친구들과 함께 가는 배낭여형을, MBC‘우리 결혼했어요’가 연예인 가상 부부의 신혼생활을 컨셉을 잡았다면 ‘패밀리가 떴다’는 연예인 가족의 농촌생활을 다뤘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출연자들의 재발견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는 패밀리들은 가수, 영화배우, 탤런트라는 본업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전 브라운관에서 주로 성숙하고 차분한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박예진은 가냘픈 외모와는 달리 맨손으로 메기를 때려잡고 토종닭을 움켜쥐는 등 웬만한 남자 못지않은 담력을 보여줬다. 덕분에 패밀리들에게 ‘달콤살벌 예진아씨’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박예진은 춤과 노래를 시키면 부끄러워하면서도 막상 시작하면 거침없이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엉뚱한 내숭으로도 어필하고 있다.

섹시퀸으로 가요계를 군림하던 이효리는 무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시골처녀 이효리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이효리는 몸빼바지를 입고 농사일을 하는가 하면, 아침 눈두덩이가 부은 쌩얼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친근함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전직 발라드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은 ‘예능계 늦둥이’라는 익살맞은 닉네임으로 능청스런 미식연구가로 변신했다. 자연에서 직접 채집하거나 잡은 식재료로 저녁을 지어먹어야 하는 패밀리들에게 늘 새로운 화학조미료를 넣으라는 유혹을 하고 있다.

◆둘째, 인기요인은 패밀리들 간에 ‘설정관계’를 보는 재미

영화배우 이천희와 김수로는 각각 ‘천데렐라’와 ‘계모’로 불리며 구박당하고 구박하는 역할극을 벌이고 있다. 훤칠한 키와 진지한 연기로 스크린관과 브라운관을 활약하던 모델출신 이천희는 ‘패밀리가 떴다!’에서 천데렐라 이천희로 탈바꿈해 매번 엉성한 일처리로 김계모 김수로에게 구박을 당하고, 김계모 김수로는 자신은 가만히 앉아서 얄밉게 지시만 하며 천데렐라 이천희에게 모든 일을 맡긴다.

멋진 외모와 달리 뭘 해도 엉성한 모양새가 되는 매력에 초반에는 이천희에게 동정의 눈길을 보냈던 패밀리들도 이제는 김계모 김수로를 따라 이천희를 함께 구박하며 온갖 청소와 잡일을 시키고 있다. 이천희는 실추된 자신의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해 뭔가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지만 그때마다 사고만 치고 패밀리들의 구박은 더해간다. 그러나 천데렐라 이천희가 없는 계모 김수로는 존재감이 적기 때문에 김수로는 이천희가 개인사정으로 녹화에 빠지면 제일 그리워하는 공생관계의 면모도 보여주고 했다.

유재석과 빅뱅 대성은 ‘우린 서로 너무 잘 맞는다’라고 서로 인정해주며 환상이 호흡을 자랑하는 ‘덤앤더머’형제로 활약하고 있다. 두 사람은 함께 텃밭에 야채를 따러가서 이효리의 눈을 피해 한참을 놀다오는가 하면, 정말 형제나 되는 것처럼 패밀리들과 의견대립이 생겼을 때 서로 편들어 주고, 이 둘을 떼어 놓으려는 이효리가 무섭다며 대꾸도 못하고 같이 도망을 가는 등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셋째, 순진무구한 동심의 세계와 유치찬란한 놀이

패밀리들은 매번 해당 마을에 찾아가 저녁반찬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그 지역에 서식하는 메기나 숭어를 잡거나 토종닭을 직접 잡는다. 물고기를 잡을 때엔 강에 가서 그물도 쳐보고 고기를 잘 유인하기 위해 된장도 발라보는 등 요즘 도시에 사는 청소년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체험을 한다. 이때 먹을거리도 잡으면서 게임도 병행하게 되는데 편을 나눠 각종 경기를 한다.

그런데 정정당당히 멋지게 게임을 하는 패밀리들이 아니다. 이들은 유치하게 온갖 장난과 편법으로 이기기 위해 달리는 도중 상대를 밀치거나 모르는 척 다른 팀의 결과물을 빼앗아 오는 등 그야말로 ‘애들처럼’ 논다. 또는 경기와 관계 없이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설정된 인물에게 물세례를 붓고 간지럼을 태우는 (등) 신나게 장난을 친다.


‘패밀리가 떴다!’를 보는 시청자들의 주된 소감은 ‘정말 웃겨 죽겠다’라는 반응이다. 위에서 언급한 여러 설정들과 패밀리들의 솔직한 모습을 통해 ‘패밀리가 떴다!’는 플러스 알파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반복된 설정과 비슷한 농촌을 배경으로 한 놀이는 금세 식상해질 수 있다. 이런 문제점의 극복이 현 시점에서 10여회가 방영된 ‘패밀리가 떴다!’가 해결해야 할 남은 과제일 것이다.


송윤세 knat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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