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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미소횰    [기사] `어느 멋진 날` 성유리의 슬픈 라면신에 눈시울 2006/06/23


등장인물의 내면풍경을 드러내는 데 음식은 효과적인 소재로 이용된다. 22일 방송된 MBC `어느 멋진 날`은 오빠 건(공유)이 끓여준 라면을 앞에 두고 복잡한 심경을 표출하는 하늘(성유리)의 모습을 연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은 하늘이 건과 친남매지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 극적인 장면을 전했다. 우연히 효주(이연희)와 건의 대화를 엿듣던 중에 하늘은 건이 친오빠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됐다.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집 담벼락에 선채, 건의 모습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하늘. 건이 친오빠가 아니란 충격사실에 굵은 눈물방울을 떨어뜨리는 하늘의 모습이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특히 하늘의 복잡한 심경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났던 장면이 바로 라면신.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가장한 채 회사에서 돌아온 하늘은 건에게 `배가고프니 오빠가 라면을 끓여달라`고 부탁했다.

건이 정성스럽게 끓인 라면을 앞에 두고 착잡한 심경에 빠진 하늘. 다정한 오빠 건은 급하게 먹지 말라며 뜨거운 라면을 `후`불어줬다. 김치역시 그녀 앞으로 당겨 놓아줬다. 그런 다정한 오빠가 핏줄이 아니란 사실에 가슴 서늘해하는 하늘. 눈가가 촉촉이 젖어왔다.

복잡한 마음에 하늘은 `라면 맛이 왜 그러냐, 냄새나게 파는 또 왜 넣었냐`고 갑자기 투정을 부렸다. 이에 웃는 얼굴로 라면그릇 속의 파만 건져먹는 건. 동생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그런 건을 바라보는 하늘의 표정은 억장이 무너지는 듯했다.

`무슨 오빠가 동생 입맛하나 못 맞추냐`는 대사에선 핏줄이 아니라는 슬픔과 원망, 혼자가 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오빠에 대한 애틋함이 표출됐다. 여전히 웃는 얼굴로‘다시 끓여주겠다’고 말하는 건의 모습 역시 슬픔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라면신에서 건에 대한 하늘의 감정선이 잘 살아났다고 입을 모았다. 한 시청자는 "건이가 파를 빼주는 장면에서 하늘이 그 모습에 눈시울을 적셨다"며 "하늘이 맘이 찢어졌을 듯하다"고 공감했단 소감을 달았다. 성유리의 감정연기 역시 호평을 자아냈다.

터프하면서도 동생을 끔찍이 아끼는 건과 오빠에게 일부러 투정부리며 동생이란 존재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하늘의 미묘한 감정이 라면이란 소재를 통해 잘 드러났던 셈이다.

한편, 이날 시청률은 AGB닐슨 조사결과 13.9%를 기록, 수목극 1위를 달렸다. (사진=방송화면중)[TV리포트 하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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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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