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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짱    [정보] 이효리 1집 아시아뮤직넷 리뷰 2003/08/30
이효리 1집
- 발매일   2003-08-13
- 장르       팝
- 제작사   IK POP
- 평가      ★★☆☆☆


쭉 지켜본 결과, 이효리의 목표는 바로 이것이다. 한국의 제니퍼 로페즈, 한국의 아무로 나미에. 여기까진
OK.

'혈통이 이끌었다'는 라틴 팝에서 자기 음량에 맞는 R&B 힙합 쪽으로 전향한 J.Lo나, '전국민의 미소녀' 핑클에서 뜬 다음, 역시 R&B힙합 베이스의 댄스곡 '10minutes'로 돌아온 이효리나, 뭐 그렇게 큰 부조리는 찾기 힘들다. 둘 다 아티스트라기 보단 엔터테이너 기질이 만만(滿滿)하고, 섹시한 신체 매력을 주무기로 하고 있으며, 음악 역시 뛰어난 성량이나 심금을 울리는 가창력보다는 섹시한 이미지에 맞는 음색으로 승부한다는 것. 더구나 한때 부족한 음악적 역량에 넘치는 대중성으로 '팝 음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존재'(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었다)로까지 일컬어졌지만 멀쩡히 살아남아 영화계와 음악계를 누비는 J.Lo는, 이효리 및 그 배후의 입장에선 그야말로 숨통을 틔워주는, 감사할만한 존재다. (아무로의 경우는 스타일링 쪽에서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듯 하지만...더 복잡해지기 전에 패스하겠음-_-)

다만 여기서 한 가지 걸리는 문제는, 그간 굶주렸던 우리 대중문화관련언론매체(그 3글자 안 쓰려니 참...)의 하나된 목표가 '슈퍼섹시스타 이효리의 탄생'이라는 점일텐데, 나름대로 밥줄을 걸고 감행하는 이 언론의 과잉반응이 네티즌을 필두로 대중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란 얼마나 쉽던지. 솔직히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자리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언론의 비상한 관심의 대상인-마치 비호 받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이효리의 앞날은 아슬아슬하다. 특히 이 반쪽 짜리 앨범으로는.

J.Lo와 Ja Rule의 주거니 받거니에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dirrty'의 도입부를 얹어놓은 듯한 'Prologue'는 마치 이 앨범이 미국 LA나 뉴욕의 음악적 트렌드를 그럴듯하게 옮겨 올 것처럼, 아이돌 그룹 핑클 출신 이효리의 새 앨범을 듣는 이로선 색다른 기대를 품게 만든다. 또한 'One, Two, Three N' Four'나 타이틀곡 '10minutes'까지만 해도, 가볍게 조성된 톤 때문에 묻어 나오는 뭔가 덜 익은 맛이나 가사의 빈약함을 빼면, 이런 기대를 크게 져버리진 않는다.

그러나, '바보처럼(Sadness)'에서 풍부하게 받쳐주던 코러스와 반주가 사라지는 순간부터, 우려하던 보컬의 문제가 완전히 노출되기 시작한다. 결국 '얼음', '오늘따라' 등 핑클 시절과 그리 다르지 않은 발라드에서 결정타가 나오는 건, 쟁반노래방을 통해 이미 예상했어도 아쉬운 일이다. 특히 이들 발라드 넘버들이, 굳이 약점을 노출시키려는 의도도 아닐진대, 이효리 첫 솔로 앨범 14곡 리스트에 끼어든 건 아무리 봐도 나쁜 안배.(혹은 나쁜 관례) 물론 따라 부르고 싶어하는 팬들에게 노래방용으로 나쁘지 않은 노래 선물인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이 앨범에서 보여지는 이효리라면 '좀 다른 댄스 넘버'로 완전히 앨범을 특화 시키고 난 뒤, 끝에 쯤 가서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동원한-그나마 사운드의 빈틈을 줄인- '미안해요(Ghost)' 한 곡으로 청순하고 순종적인 이미지를 선사하는 게 나았을 거란 얘기다.

곡의 형태가 어느 정도 구색을 맞추고 있어도, 이효리의 보컬이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은 경우는 더 안타까움을 남기는데, 고음에서 문제를 보이는 '이브, 낙원에 잠들다'나 아마추어 티를 벗지 못한 채 부르는 'Only One'이 그 예. 그래도 이현도 표(듀스 음악을 들었던 사람이라면 익숙한 멜로디 전개방식의..) 'Do Me'나, 알리야의 'Try Again'을 연상시키는 'Hey Girl'은 남성 래퍼와 굉장한 코러스를 잘 활용, 부족한 보컬을 조금 배제한 채 들어도 무난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하지만, 보컬 부분에서 부족한 파워와 기교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것은 물론, 그나마 장점으로 갖고 있는 음색 마저 제대로 살리지 못한 선곡-앞서 지적한 발라드 '덤'들, 갑작스런 일렉트로닉으로 겉도는 '지워버려', 터보의 곡을 리메이크한 '어느 째즈바' 등-을 살피다 보면,  꼭 14곡까지 가야 했을까 아쉽다. 이럴 땐 또 다시 대책 없는 '싱글제 도입요구'에 마음이 기울기도 하고.

어찌됐든 이효리의 첫 앨범은 이효리라는 걸출한 스타(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가 갖고 있는 매력으로 잘 나가고 있는 중이고, 또 그녀가 솔로로 변신한 동료들 중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대중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요 몇 년간 시장이 끊임없이 보여준 교훈은, 스타덤이 음반판매량에 직결되진 않는다는 것.

그래도 좀 여유를 가져보면, 이왕에 하늘이 내린 조건을 갖춘 그녀이니 만큼, 이번 앨범에선 터프한 안무 소화력을 획득하시고, 다음 앨범까지는 꼭 제니퍼 로페즈식 금속성을 연마해서 듣는 맛도 살려주길. 꼭.




* 출처 : 아시아뮤직넷




 착한사랑 그다지..좋은 얘기는 아닌듯 싶네요...기분이..별루 안좋은..-_-...짜증..  x  2003/08/30
 shinjy98 뭐 주현님 보고도 가창력이 딸린다는 비평글도 있으니...비평가들...아무리 봐도 냉철한 마음으로 비평글을 쓰는게 아니고 지금까지의 편견에 사로잡힌체로 글을 쓰는 것 같네요..  x  2003/08/30
 효리홀릭 뭐..듣는사람 귀에 따라 다르니 -_-ㅋ  x  2003/08/30
 팬일까? 우리나라에 비평가가 없어서 예술이 산다  x  200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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