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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미소횰    [기사] '아이다' 탄성을 자아내는 화려한 색의 향연 2005/09/01
과연 명불허전. 브로드웨이에서 공수해 온 오리지널 공연의 무대와 의상, 조명 은 '토니상'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지난달 27일 LG아트센터에서 8개월의 대장 정을 시작한 뮤지컬 '아이다'는 이전의 어떤 공연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압도적 인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시종일관 탄성을 자아냈다.

정교한 무대 메커니즘은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이집트관에서 시작해 커다란 돛을 펄럭이는 이집트 노예선으로, 누비아의 사막 으로, 태양신 호루스의 얼굴로 시시각각 변신을 거듭하는 무대는 시공을 초월 한 러브스토리 배경으로 더할 나위 없었다. 환상적인 색감을 자랑하는 빛의 향 연과 그 아래 펼쳐지는 역동적인 군무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웠다.

강렬한 비트의 록에서 블루스와 솔(Soul) 그리고 감미로운 피아노곡까지, 풍성 한 느낌을 주는 엘튼 존의 세련된 음악은 관객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초반부 극 전개가 매끄럽지 못했던 점은 아쉬웠다. 아이다와 라다메스 가 서로 신분을 알면서도 사랑에 빠진 상황을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베르 디 오페라와 달리 뮤지컬 '아이다'는 두 사람이 만나고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이미 파라오의 딸과 약혼한 이집트 장군과 조국을 침략한 적국 장수에게 포로 로 잡힌 누비아 왕국 공주가 사랑에 빠지는 상황.

살짝 부족한 두 주연배우 카리스마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어설픈 칼싸움 때문일 까. 디즈니 특유 상상력으로 이 이루지 못한 사랑에 당위성을 부여했어야 할 장면들은 유감스럽게도 설득력이 약했다.

관심을 모았던 아이다 역의 옥주현은 첫 뮤지컬 무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 호연을 펼쳤다.

옥주현은 강하고 단호한 공주 역할을 너무 의식한 탓이었는지 초반 다소 어색 한 연기와 발성으로 불안함을 노출했지만 1막 중반 이후 제 모습을 찾았다. 특 히 노래 부를 때 그의 모습은 무대 위에서 단연 빛났다.

그 외 출연진 중에는 암네리스 역을 맡은 배해선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는 특 유의 귀엽고 엉뚱한 모습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야 하는 고뇌와 쓸쓸함까지 다양한 감정들을 무리없이 소화해내며 감동을 더했다.

4만~12만원. (02)2005-0114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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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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