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쾌도 홍길동'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은 "국내 최초 코믹 사극 '쾌도 홍길동'이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지난 13일부터 전남 완도에서 촬영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쾌도 홍길동이 촬영되고 있는 완도 드라마 오픈 세트장은 2004년 KBS 기획드라마 '해신' 방영을 계기로 전국에 알려진 곳으로 숙승봉과 업진봉을 배경으로 한 국내 사극 촬영의 대표적인 오픈 세트장이다.
완도군은 해신 종영 이후에도 세트장의 체계적인 유지 관리와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드라마 촬영장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으며 전문 연출가와 드라마 제작자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세트장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에 촬영되는 TV 드라마 쾌도 홍길동은 기존 정통 사극과 달리 사극 자체의 답답하고 지루한 무게감을 빼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사극을 지향한다는 기획의도를 살려 국내 최초 코믹 사극에 도전한다.
드라마 '쾌도 홍길동'
총 24부작으로 기획된 쾌도 홍길동은 KBS에서 숨막히는 긴장감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섭 감독과 쾌걸 춘향으로 이름을 알린 홍미란, 홍정은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주연배우는 강지환이 홍길동 역을, 성유리가 연인으로 출연해 드라마를 이끌어 벌써 신세대에게 호감을 살 수 있는 퓨전 사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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