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세상


 

     
   
 



별빛    [기사] 캐스팅 홍길동 비긴즈 2007/09/11
유년기에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았을 전래 동화 <홍길동>은 지금까지 많은 변주를 통해 모습을 바꿔왔다. 하지만 그 중에서 올 해 말이나 내년 초에 KBS를 통해 방영될 <홍길동>이야말로 가장 독특한 느낌의 ‘홍길동 이야기’가 될 것이다. 올리브나인은 지난 7일 <때밀이 넘버 쓰리>, <돌대가리 이차방정식>, <반가운 살인자>와 같은 단막극을 연출한 이정섭 감독과 <쾌걸춘향>, <환상의 커플>을 집필한 홍정은-홍미란 작가가 극본을 맡은 코믹 사극 <홍길동>의 최종 캐스팅을 발표했다.

<홍길동>의 핵심인물: 강지환, 성유리, 그리고 장근석

새로운 <홍길동>의 주인공은 강지환이다. <경성스캔들>에서 뺀질거리는 ‘모던뽀이’를 흥미롭게 연기한 그는 <홍길동>에서도 게으르고 빈둥거리는 청년 홍길동으로 등장한다. 홍정은-홍미란 작가가 그리는 홍길동은 바로 그런 청춘이고, 이렇게 한심한 청년 홍길동을 둘러싼 예사롭지 않은 주변 인물들의 앙상블 속에서 <홍길동>의 드라마와 유머가 발생한다. 홍길동의 상대역은 성유리, <어느 멋진 날>과 <눈의 여왕>에서 다소곳한, 혹은 안하무인의 예쁜 아가씨를 연기한 그녀는 홍길동의 맞상대인 왈가닥 허이녹을 연기한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은찬이 같은 남장여자가 아니라 아예 ‘머스마 같은 여자애’를 그릴 예정이다. 그녀는 홍길동과는 반대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여성으로 분한다. 여기에 드라마 <황진이>에서 많은 여성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가 최근 영화 <즐거운 인생>에서 시원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장근석이 왕으로 등장하며 <홍길동>은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어떤 내용을 담게 될까. 제작사와 작가는 비밀이라고 밝히지만 “기존 사극과는 전혀 다른 퓨전 사극”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특히 <환상의 커플>을 통해 주인공 캐릭터가 아닌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나름의 독특한 정체성을 부여하는 재능을 선보인 홍정은-홍미란 작가가 그려낼 이야기이기에 <홍길동>에 대해 남다른 관심이 생기는 것도 당연하다. 올리브나인 측은 “코믹 액션이지만 와이어 액션보다 고난이도의 액션이 선보이게 될 작품”이라고 강조한다. 코믹 드라마임에도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물론 ‘코믹’한 대사나 상황도 드라마 안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다. 그래서 과연 우리는 어떤 홍길동과 그 주변 인물들을 만나게 될까.

홍길동과 그의 친구, 혹은 적들: 김리나, 차현정, 박상욱, 정은표, 문세윤


어쩌면 만화같고 어쩌면 액션활극처럼 보일 <홍길동>에는 전형적인 캐릭터들이 전형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그 중 홍길동을 차지하기 위해 모든 주변인들을 적으로 만드는 서은혜를 연기하는 것은 신인 배우 김리나. 2006년 TV영화 <어느 날 갑자기-day>로 데뷔한 그녀는 다수의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녀가 연기할 서은혜는 성유리의 허이녹과 연적이 되어 홍길동을 사이에 두고 합을 겨루게 된다. 게다가 액션 활극에서 빠질 수 없는 팜므파탈도 등장한다. <궁S>에서 개성 있는 여성 호위무사를 연기한 차현정이 <홍길동>에서 다시 칼을 잡는 것. 부유한 상인 계급의 딸 정말녀로 태어난 그녀는 비명에 죽은 언니의 복수를 위해 기생이 되어 살아가다가 홍길동을 만나 활빈당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여기에 조선 최고 카사노바도 등장한다. 홍길동의 라이벌이자 동료로 거듭나는 광대패 우두머리 심수근을 연기하는 것은 <가문의 영광>으로 알려진 박상욱이다. 심수근은 조선 팔도 모든 아낙들의 흠모를 받는 미남자이면서 맹인 여동생 청이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자상한 오라비의 면모도 지녔다. 여기에 <강남엄마 따라잡기>에서 늘 등산복을 입고 다니며 아이들보다 이사장의 접대 등산에만 몰두하는 이태구 교사를 연기한 정은표와 <웃찾사>의 인기 개그맨 문세윤 등도 출연한다.

2007년 드라마는 사극으로 마무리될 예정


퓨전 사극을 표방하고 있는 드라마 <홍길동>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2007년은 아무래도 사극 드라마로 마무리 될 듯 하다. 8월 27일에 첫 문을 연 SBS <왕과 나> 이후 MBC에서는 9월 10일부터 방송되는 <태왕사신기>와 9월 17일에 방영될 <이산>이 대기하고 있고, 10월 말에는 남북합작 대하드라마인 <사육신>이 끝남과 함께 채널CGV에서 제작, 방영하는 케이블 채널 최초의 사극 10부작 <정조암살미스테리-8일>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퓨전 사극 <홍길동>은 이 모든 드라마의 경합이 절정기에 다다를 올해 말이나 그 여진이 남아있을 내년 초에 방송된다. 바야흐로 2007년은 정쟁(政爭)과 음모, 권모술수와 암살 의혹, 신화와 판타지, 민속설화와 코미디가 뒤섞인 이야기들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기사] 액션 '열공' 성유리, 운동신경은 타고났다 별빛
   [기사] 이효리 베드신? 하얀 침실 꾸임없는 스타일 더 눈부셨다 piperider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Y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