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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짱    [기사] [방콕TV] 해피투게더"배꼽 빠져도 책임 못져"外 2003/08/21
[방콕TV] 해피투게더 "배꼽 빠져도 책임 못져"



매주 목요일밤 11시 K2TV ‘해피투게더’(전진학 연출)는 고단한 하루를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TV를 켠 시청자들을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너무 화려해서 보기에 부담스러운 세트도 없고, 현란한 입담과 개인기를 뽐내는 스타가 매회 출연하는 것도 아니다. 특별할 것 없는 소품 ‘쟁반’을 가지고 시청자를 사정없이 행복하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신동엽 이효리를 최강 커플로 만든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신동엽이 말하는 이효리


―효리의 최대 강점은.

애드리브 실력이 웬만한 개그맨 못지않다. 특히 출연자들의 돌출발언이 많은 ‘쟁반노래방’을 할 때 적절한 타이밍에서 단번에 분위기를 제압하는 능력은 가히 놀라울 지경이다. 3명의 게스트가 나와서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간단한 토크부터 하는 쟁반노래방은 사실 보통 토크쇼보다 훨씬 어렵다. 1명도 아니고, 3명이나 되는 게스트 모두에게 재미있는 얘기를 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코너보다 MC의 능력이 필요하다. 여기서 효리는 전혀 밀리지 않는다. 자신은 많은 얘기를 하지 않으면서 게스트에게 필요한 얘기를 뽑아낼 줄 아는, 토크쇼의 가장 중요한 메커니즘을 아는 영리한 방송인이다.

―사람들은 멋진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는 신동엽을 굉장히 부러워하는데.

하하하. 실제로도 ‘좋겠다’는 부러움 섞인 얘기를 많이 듣는다. 그런데 함께 진행하다보면 효리가 꼭 개그맨 후배같이 느껴진다. 대기실에서나 방송에서나 예쁜 척하지 않고 과감히 망가지는 터라 꼭 털털한 여자후배와 진행하는 기분이다.

―해피투게더의 인기비결은.

해피투게더의 컨셉트는 정말 단순하다. 쟁반노래방은 노래하다 틀리면 쟁반맞기이고, ‘쟁반극장’은 연기하다 틀리면 쟁반맞기이다. 컨셉트는 단순하지만 정해진 규칙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승리한다는 정직한 주제가 숨어 있다. 바로 이 부분이 시청자들에게 가장 어필하는 것 같다.

―‘해피투게더’를 진행하면서 가장 ‘해피’했던 순간은.

사실 매회가 나에게는 똑같이 중요하다. 노래를 부르고 쟁반을 맞으며, 순간 순간을 즐긴다. 방송을 마치고 고생한 제작진과 편하게 소주 한잔 나누는 뒤풀이 자리도 빼놓을 수 없이 행복한 순간이다.



●이효리가 말하는 신동엽


―파트너 신동엽은 어떤 사람?

진짜 진짜 머리가 좋다. 진행을 하다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리고 듣던 대로 상대방을 정말 잘 배려한다. 파트너가 충분히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고 할까? 난 보기와 달리 굉장히 낯을 가린다. 나와 좀 안 맞는다 싶으면 얘기를 잘하지 못한다. 그런데 동엽오빠는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잘 정리해주니까 정말 편하다. 아무튼 파트너로 동엽오빠를 만난 것은 행운이다.

―이효리에게 ‘해피투게더’는 어떤 의미?

내 인생에 정말 잊을 수 없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남을 것 같다. MC로서 자신감과 진행의 묘미를 동시에 알게 해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가을개편 때 나와 동엽오빠가 동시에 떠나지만, 최선을 다했던 프로그램이라 아쉬움보다는 뿌듯한 느낌이 강하다.

―‘쟁반극장’과 ‘쟁반노래방’ 중 어떤 쟁반이 더 아픈가.

아무래도 극장쪽이 더 아프다. 처음 맞을 때는 정말 아찔할 정도로 아프게 느껴졌다. 지금은 적응이 됐다.

―‘해피투게더’의 인기비결은.

나오는 출연자들이 정말 열심히 해준다. 뒤에서 준비하는 제작진의 열의도 대단하고. 무엇보다 노련한 진행자인 동엽오빠가 프로그램을 잘 이끈 덕분이다.

―진행하며 가장 ‘해피’했던 순간은.

상반기 베스트 1위로 뽑혔던 쟁반극장 배기성 박정아편. 연기를 하며 머리가 아플 정도로 진짜 많이 웃었다.



[방콕TV] 해피투게더 '쟁반~노래자랑'



●‘쟁반~노래자랑’

K1TV에 ‘전국 노래자랑’이 있다면 K2TV ‘해피투게더’에는 ‘쟁반 노래자랑’이 있다. 2001년 11월 22일 ‘해피투게더’ 3회 방송에서 ‘쟁반노래방’을 선보이며 지금까지 20개월 넘게 진행됐다. 3회 ‘울산아가씨’를 시작으로 21일 93회 방송에서의 ‘자장가’까지 90여곡 가까운 추억의 노래를 불렀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애초 ‘쟁반노래방’은 신동엽 유승준이 주축이 돼 진행됐다. 그러다 2002년 2월 유승준의 미국 시민권 취득 사건이 터지면서 도중 하차하는 바람에 차태현 김장훈 최수종 등이 2주씩 번갈아가며 MC를 대신했다. 이효리가 투입돼 지금의 체제를 이루게 된 건 2002년 4월. 이후는 탄탄대로였다.

태생도 불완전했다. 애초 완벽하게 짜인 아이템으로 시작된 게 아니라 3회 때부터 급조해서 만들어졌는데 예상 외로 대박 코너가 됐다. 쟁반노래방이 대박이 난 데는 물론 신동엽의 힘이 컸다.

예전 어렸을 때 따라 불렀던 추억의 노래를 부르다보니 에피소드도 많다. 보통 출연자들이 어려워하는 장르는 가곡쪽. 한번은 ‘금발의 제니’라는 노래가 도전곡으로 지정됐는데 출연자들 중 한 사람도 이 노래를 몰랐다. 음 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아예 진행이 안됐다. 그럴 경우에 대비해 항상 예비곡을 준비하곤 하는데, 그래서 채택된 곡이 ‘냉면’이었다.(‘냉면’이 더 어려워 보인다)

최단 시도에 끝낸 기록은 2회. ‘희망의 속삭임’이라는 노래에 도전했는데 김건모가 그 노래를 전부 꿰고 있었다. 두번째 만에 성공. 문제는 노래를 너무 일찍 끝내 도저히 방송시간에 댈 수 없었다. 역시 이럴 때에 대비한 예비곡이 또 쓰였다. 두곡의 노래에 도전한 건 이때가 처음이다.



[방콕TV] 해피투게더 '쟁반이 바뀌었다'



●쟁반이 바뀌었다

2001년 11월에 시작해 1년6개월여 넘게 출연자들의 머리 위로 번지점프했던 쟁반이 수명을 다하고 신제품으로 바뀌었다. 원래 사각쟁반이 터줏대감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달 말 둥근쟁반으로 바뀌었다.

이유는 쟁반의 노화 때문. 원래 제작진은 사각쟁반을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쓰고 나중에 경매에 부쳐 불우이웃을 도우려고 했지만 쟁반이 노화돼 어쩔 수 없이 교체하게 됐다. 방송에서는 신동엽이 우스갯소리로 도난을 당했다고 했는데 하도 오래쓰다 보니까 소리가 둔탁해져 쓸 수가 없었다.

이 사각쟁반은 양은으로 만든 것으로 KBS 소품실에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어렵사리 구한 귀한(?) 쟁반이다. 쟁반이 출연자들의 머리 위로 떨어질 때 ‘쨍’하면서 나는 음향효과가 중요한데, 처음엔 소리가 둔탁하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보신각 타종 소리처럼 고와졌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한편 쟁반극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쟁반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신제품으로 수십개의 쟁반이 사용되고 다음 녹화 때 재활용된다.

쟁반으로 머리를 때리는 것 때문에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정작 쟁반을 맞아본 출연자들은 그다지 아프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소감이다.

미스터리도 있다. 애초 쟁반노래방은 달리는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컨셉트였는데, 막상 달리는 트레일러 안에서 노래부르는 걸 시도해보니 조명이나 음향 등이 안 맞았고 또 너무 흔들려서 촬영이 힘들었다. 그래서 그냥 서 있는 트레일러 안에서 촬영을 하다가 한여름에 트레일러 안이 찜통이 되면서 스튜디오로 장소를 옮겼다.

쟁반노래방 초반에 많은 시청자들이 진짜 움직이는 트레일러 안에서 촬영한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효안기자 anny@


* 출처 : 스포츠서울


 우리핑클 저 사진속에 남자는 은지원군이네요.쟁반극장 녹화했다고 들었는데.금세기 최고 콤비는 바로 이효리 신동엽이죠*^^*  x  2003/08/21
 착한사랑 ^-^....진짜...최고의 콤비죠...가을개편때..해.투...떠나시면..목욜날 머한다니..ㅠ-ㅠ..  x  2003/08/21
 王뽀대횰 모처럼 좋은 기사가.. ^^ 그나저나 곧 쟁반극장에 은지원씨 나오겠군요.  x  200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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