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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수영-이효리, '2006 상반기 가요계 이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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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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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상반기 가요계의 최대의 기대주 이수영(27)-이효리(27)가 한 무대에 올라, 라이벌로서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동갑내기 가수 이수영, 이효리는 오는 2월 12일 SBS TV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이수영은 오는 2월 4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갖고 지상파와 케이블 음악방송을 통해 ‘그레이스’, ‘비밀’, ‘그레이스’, ‘그 길에서’, ‘사랑도 가끔 쉬어야죠’ 등을 알릴 계획이다.
이효리는 2월 12일 SBS TV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무대를 갖고 활동의 포문을 열게 됐다. 이수영도 ‘그레이스’로 활동하기 때문에 두 사람은 한 무대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우애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수영과 이효리는 당초 지난해 10월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수영은 전 소속사에서 발표한 베스트 앨범과 신보가 겹쳐 발매될 상황이어서 팬들에게 혼란을 줄 수 없다는 현 소속사 리쿠드 엔터테인먼트와 이수영의 판단에 따라 앨범 발표와 활동시기를 무기한 연기하고 관망 자세를 취했다.
이효리도 지난해 10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핑클의 디지털 앨범과, 밀려드는 CF, 솔로 2집의 막바지 작업 등의 겹쳐 연기되어 왔다. 이번 앨범은 ‘텐미니츠’를 작곡한 김도현과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효리는 평소에도 ‘앨범에 대해 올인하는 마음으로 애정을 쏟았다’고 말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고, 여성스럽고 디테일하고 파워풀한 세부 작업들을 도맡아했기 때문에 앨범 발표시기가 늦어지게 됐다.
한 가요 관계자는 “지난 해 앨범 발매 시기가 같고, 서로 친분이 두텁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앨범 발표시가가 연기됐고, 아이러니하게 올 2월 활동을 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재미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본의 아니게 두 사람은 2월 라이벌 대결을 벌이며 가요계를 주도할 예정이라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이수영의 7집 앨범은 선주문 20만장을 기록하고, 회사 단체 주문 등도 늘어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고, 이효리의 앨범도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27일부터 예약 주문을 받을 예정이라 앞으로의 판매 현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가수들의 팬 페이지에 네티즌들은 음반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얼어붙은 가요계의 활력소가 되길 은근히 희망하고 있다.
이수영은 2월 4일 ‘쇼! 음악중심’을 통해 컴백한 이후 5일 ‘X맨’, 11일 ‘사랑의 리퀘스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또, 이효리는 2월 12일 ‘인기가요’ 컴백 무대를 갖은 후 17일 벅스가 주최하는 이벤트를 통해 250여명과 사이판에서 쇼 케이스를 개최한다.
[2월 각각 활동의 포문을 열고 가요계에 컴백하는 이수영(왼쪽), 이효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강승훈 기자 tarophin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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