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무대' 브라운관 속으로…
뮤지컬스타 총출동
내달 국내 초연 '피핀' 맛뵈기 축하공연
 감동과 감격의 드라마틱한 무대가 브라운관에서 살아 숨 쉰다.
지난 18일 서울 KBS홀에서 열렸던 국내 공연계 최대의 축제 'GM대우와 함께 하는'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주최 스포츠조선, 후원 조선일보 KBS) 시상식이 28일 오후 6시 20분부터 100분간 KBS 2TV의 전파를 탄다.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 방송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을 안방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 무대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이들의 모습과 음성을 생생한 화면으로 접할 수 있다.
올 시상식의 최고 스타는 오만석과 배해선. '헤드윅'의 타이틀롤을 맡아 트랜스젠더 록스타를 실감나게 표현한 오만석은 남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을 독식하는 기염을 토했고, 배해선은 120억 프로젝트 '아이다'의 암네리스 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두 배우의 미소는 물론 김수용, 옥주현, 김재만, 정영주 등 각 부문 수상자들의 환희와 눈물도 가감 없이 방송을 탄다.
인기스타 이휘재와 옥주현의 톡톡 튀는 멘트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의 또 다른 볼거리는 한 편의 멋진 '갈라쇼'. 국내 뮤지컬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춤과 노래의 진수를 뽐낸다.
현재 인기리에 공연중인 디즈니 뮤지컬 '아이다'의 화려한 그랜드 오프닝을 필두로 로큰롤 뮤지컬 '그리스'의 하이라이트 모음, '헤드윅'의 미니콘서트가 이어진다.
오프브로드웨이 히트작 '아이 러브 유'와 '뱃보이'의 흥겨운 무대와 함께 '불의 검', '청년 장준하', '하드락카페-로스트 인 파라다이스' 등 창작극도 선보인다.
지난해 남녀신인상을 수상한 박건형과 쏘냐는 '미스 사이공'의 명곡 '더 라스트 나잇 오브 더 월드'를 감미로운 듀엣으로 열창하고, 오는 11월 국내 초연되는 '피핀'도 예비 관람객들에게 맛 뵈기 축하공연을 펼친다. 한편, 탤런트 장서희와 김아중,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 등 다양한 대중문화예술인의 시상 장면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 서주영 기자 jule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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