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문화] - [연예] 팬이 연 치킨 파티 "울뻔했네"
[일간스포츠 2003-04-01 13:40:00]
이런 팬들도 있다.
지난 달 31일 오후. 경기도 일산의 SBS 탄현 스튜디오에서 드라마 <천년지애>(극본 이선미ㆍ김기호, 연출 이관희)의 녹화에 한창이던 성유리(22)는갑작스런 팬들의 방문을 받았다.
핑클 시절부터 성유리를 따라다니던 열성 팬 5명이 음식을 싸 들고 서울에서 일산까지 찾아 온 것.
오후 7시 반께 스튜디오에 도착한 팬들은 치킨 15마리와 피자 7∼8판을 제작진 앞에 풀었다.
연일 계속되는 밤샘 촬영으로 지친 40여 명의 제작진과 연기자들은 뜻밖의간식을 기분 좋게 나눠 먹었다.
연기자가 제작진에게 한 턱 내는 경우는 종종 있다. 하지만 특정 연기자의팬이 제작진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일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팽팽한긴장감이 가득하던 촬영장도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됐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팬들은 작년 중반 성유리가 연기 데뷔작인 SBS TV드라마 <나쁜 여자들>를 찍고 있을 때도 촬영장을 찾은 바 있다.
성유리는 “너무 고맙다. 멀리 찾아온 팬들의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더욱열심히 연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유리의 연기가 나아지는 것은 이런 팬들의 힘이 아닐까.
출처 : 일간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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