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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짱    [기사] [뉴스파일] 이효리 도메인 1억 낙찰 허상 2003/10/09
[뉴스파일] 이효리 도메인 1억 낙찰 허상


이효리의 이름을 딴 영문 도메인을 1억원에 사간 행운의 주인공은 어떤 인물일까요?

지난 주 한 신문에는 "이효리 영문 이름을 도메인으로 한 'leehyolee.co.kr'가 최근 인터넷 경매에 나와 1억원에 낙찰됐다. 본지 보도가 나가자마자 경매 경쟁을 벌이지 않고 구입하는 즉시구매가 1억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보도됐습니다.


신문에 나온 보도라곤 하지만 인터넷 도메인 주소 하나에 1억원을 줬다는 사실은 선뜻 믿기가 어려웠습니다. 사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1억원이면 꽤 큰 돈이니까요. 기자는 1억원을 주고 이효리 도메인을 샀다는 주인공을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예상 밖의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효리 도메인은 원래부터 팔리지도 않았고 지금도 경매사이트에 버젓이 매물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원래 경매에선 물건을 사는 쪽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사람이 낙찰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인터넷 경매에선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냈다고 해서 바로 물건을 낙찰받는 게 아닙니다. 인터넷에선 대금 송금이란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것이 없으면 낙찰이란 표현은 쓸 수 없습니다.


기자는 최근 서울 서부지방법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집에서 압수한 물품들을 경매에 부쳤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법원 경매에선 반드시 현장에서 수표나 현찰로 경매를 해야 합니다. 진돗개 등이 포함된 전 대통령 경매 첫 품목에선 7800만원에 낙찰이 이뤄졌는데 이때도 경매에 나선 이들이 1000만원짜리 수표를 한 장씩 테이블에 쌓으며 경매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선 법원 경매와 달리 애초부터 현금이나 수표를 내며 경매를 벌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대신 경매가 끝난 후 경매사이트에 돈을 보내면 업체는 물건이 돈을 낸 낙찰자에게 제대로 돌아갔는지 확인한 후 그 돈을 원소유주에게 보내줍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터넷 경매에선 공수표로 끝나는 경매가 부지기수입니다. 결국 이효리 도메인의 경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1억원을 낼 형편이 안 돼도 경매에선 1억원을 멋지게(?) 써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인터넷 경매업체에 따르면 이효리처럼 유명인의 이름을 딴 도메인 경매는 대부분 낙찰자가 없습니다.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운 이승엽의 영문도메인도 최근 경매사이트에 등록 때 무려 3억원을 즉시구매가로 올렸으나 실제 거래는 전무한 상태입니다. 경매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이승엽 관련 도메인 9개 중 지금까지 어느 하나도 실제 경매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고 합니다.


남태현 기자 icars@dailysports.co.kr


* 출처: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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