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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기사] <인터뷰> 뮤지컬 '시카고' 주역 옥주현 2007/08/11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2005년 '아이다'로 뮤지컬에 데뷔한 옥주현이 다시 뮤지컬 연기에 도전한다.

누비아의 공주로 무대에 섰던 그가 이번에 맡은 역은 뮤지컬 '시카고'의 코러스 걸 록시 하트.

8일 충무아트홀 연습실에서 만난 옥주현은 핸드폰으로 찍은 안무가 게리 크리스트의 동영상을 보며 춤 연습에 한창이었다.

"'시카고'는 춤이 정말 어려우면서도 매력적이에요. 몸을 움직이는 각도까지 정확해야 해요. 절도 있으면서도 섹시함과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주죠. 밥 파시와 함께 작업했던 안무가 짐 크리스트가 직접 지도하고 있는데 힘들지만 정말 제대로 배우고 있습니다."

영화로도 잘 알려진 뮤지컬 '시카고'는 미국의 저명한 안무가 밥 파시의 대표작이다. 재즈와 갱 문화가 발달했던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관능적인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를 결합해 당시 사회를 풍자한다.

나이트 클럽의 코러스 걸인 록시 하트가 살인으로 체포되지만 여론조작을 통해 결국 풀려나게 된다는 것이 줄거리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1996년 '시카고'의 리바이벌 공연부터 줄곧 이 작품에 참여해 온 안무가 크리스트가 직접 안무를 맡아 배우들을 맹훈련시키고 있다.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 자체도 너무 흥미롭지만 뮤지컬에서는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춤과 노래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재즈 풍의 음악과 섹시한 안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죠."

그는 "블랙 톤의 무대와 단순한 의상이 오히려 배우들의 춤과 연기를 돋보이게 한다"면서 "공연을 보면 마치 20년대 시카고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아이다'에서 한 남자를 사랑하는 사이로 만났던 옥주현과 배해선이 록시 역을 번갈아 맡아 연기 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댄싱섀도우'에 출연 중인 배해선은 낮에는 '시카고' 연습으로, 밤에는 '댄싱섀도우' 출연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옥주현은 "배해선 씨가 워낙 연기도 잘하고 노련한 배우여서 부담스럽다"면서 "연기 과외교습까지 받으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다' 출연 당시 노래는 잘 하지만 연기가 아쉽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제 자신도 그걸 느꼈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국내 초연 때 록시 역을 맡았던 배우 전수경 씨로부터 개인 교습까지 받으면서 연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다' 이후 일주일에 한 편 이상 공연을 보면서 다음 무대를 준비해왔다는 그는 "한꺼번에 욕심 내지 않고 한 작품 한 작품 해나가면서 배우로서 자질을 높여나가겠다"며 연기에 대한 열의를 나타냈다.

9월1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3만-13만원.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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