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세상


 

     
   
 



piperider    [기사] [스타클릭] 가수·탤런트·MC로 ‘종횡무진’ 성유리 2003/03/28

[스타클릭] 가수·탤런트·MC로 ‘종횡무진’ 성유리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 되고 싶어요”



“엄마는 간호사였고 아빠는 유학생(신학과)이었어요. 두 분이 독일 튀빙겐에서 만나 결혼하셨어요. 저도 그곳에서 네 살까지 살았는데 기억은 잘 안나요.”

가수, 탤런트, MC라는 타이틀을 모두 가진 성유리(22). 분위기가 은근히 이국적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됐다. 특히 그녀의 눈은 맑고, 상대방을 쏘아보기 보다는 상대방의 시선을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다.


1998년 5월 ‘핑클’로 가수 데뷔한 성유리는 현재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MC로, SBS 드라마 ‘천년지애’(3월 22일 첫방송)에는 탤런트로 출연한다. ‘천년지애’에서 성유리가 맡은 역은 백제 의자왕의 딸 부여주 공주. 상대역은 백제의 무장 아리장군 역을 맡은 소지섭이다. 두 사람은 백제시대에서 현대로 시간과 장소를 옮겨 인연을 이어간다. 백제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극 초반부에는 무술과 액션 신이 많아 성유리는 검과 봉을 익혔고 말타기도 연습했다. 무술은 서울 액션스쿨에서, 말타기는 인천 제부도 근처 승마장에서 훈련을 받았다.

“처음에 말을 탈 때는 너무 무서웠어요. 그런데 타면 탈수록 재미있더라고요. 이제는 너무 잘 탄다는 칭찬을 받고 있죠. 와이어(피아노줄) 액션도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하면 할수록 재미있어요.”

성유리는 무술과 와이어 액션 연기 공부를 위해 ‘와호장룡’을 수십 번 봤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예전에는 손도 대지 않던 무협영화를 틈만 나면 빌려보고 있다. ‘천년지애’는 ‘나쁜 여자들’ ‘막상막하’에 이은 성유리의 세 번째 드라마. ‘막상막하’에서는 야전부대 소대장(소위) 역을 맡더니 이번에는 여전사 공주 역이다.

“활발하고 남자 같은 성격이 부러워서 그런가봐요. 시놉시스를 받으면 강한 성격의 배역에 더욱 매력을 느껴요. 제가 살지 못하는 인생을 드라마를 빌려서 산다고나 할까요.”

그녀는 처음에는 카메라 위치도 몰랐는데 지금은 연기의 매력에 푹 빠지고 있다. 전주 제천 서산 안동 전곡 등 전국을 돌며 밤샘 촬영을 해도 기분은 즐겁다는 것이다.

“추위 때문에 힘들죠. 한복은 방한이 잘 안돼서 핫팩을 온몸에 붙이고 촬영해요. 오늘 인터뷰와 방송 끝나면 내일 새벽에는 망상해수욕장에서 청바지 화보 촬영을 하거든요. 여름 분위기를 내는 거라 역시 추위가 걱정돼요.”

●러브호텔서 합숙하기도

드라마 촬영 중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묻자 드라마 ‘막상막하’ 때 이야기를 한다.

“병영 드라마라 경기도 연천 열쇠부대 근처 러브호텔에서 합숙을 했어요. 출연자 차량들이 주차장으로 들어가자 일일이 번호판 가리개를 설치해주더라고요. 방에 들어갔는데 침대는 둥글고 TV를 켜자 야한 영화가 방송됐어요. 며칠 동안은 찜찜해서 잠을 못 잤는데 나중에는 너무 피곤해서 잠만 잘잤죠. 인간은 적응을 잘 하는 동물이잖아요.”

그리고 1999년 12월 평양 공연 때 이야기를 꺼냈다.

“평양에서 1주일 정도 있었어요. 처음에는 무서웠죠. 공산당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잖아요. 그런데 ‘안내자 동무’라는 아주머니가 너무 잘해주셔서 금방 괜찮아졌어요. 춥다고 옷도 챙겨주시고 정도 많이 들었죠. 또 판문점에도 갔었거든요. 당시 저 너머가 우리 집이라고 생각하니 괜히 눈물이 났어요. 휴대폰으로 엄마에게 보고싶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죠. 정말 휴대폰이 터지더라고요.”

가수, 탤런트, MC로 ‘종횡무진’하며 주가를 올린 성유리는 인기도 전문사이트 VIP 설문조사에서 항상 상위권을 지켜왔다. ‘모닝콜을 받고싶은 여가수’(3만873명 조사) 설문에서는 1위, ‘양처럼 순한 연예인’(3만1530명 조사)으로는 서민정에 이어 2위, ‘새해 일출을 함께 보고싶은 연예인’(2만1116명 조사) 설문에서는 송혜교에 이어 2위, ‘한복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연예인’(2만5231명 조사)으로는 유진, 빈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02년 MBC방송연예대상에서는 MC부문 신인상, SBS연기대상에서는 뉴스타상을 받았다.

연기로도 물이 오른 성유리는 ‘천년지애’에서 최근 여배우들이 유행처럼 찍고 있는 목욕 신도 찍었다.

“금방 끝났어요. 연기는 다 똑같잖아요. 보시는 분들은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끼시겠지만요.”

●지금은 남자친구 없는 솔로

늘 요즘같이 살고싶다는 성유리가 안타까워하는 것은 학교생활이다. 경희대 연극영화과 4학년에 재학 중인데 수업을 자꾸 빼먹어야 하는 게 아쉽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시험 1주일 전만이라도 ‘당일치기’를 열심히 했는데 지금은 그것도 힘들다는 것이다. 의대에 다니는 친오빠와 대화 나눌 시간이 없는 것도 아쉽고.

“아주 어릴 적에는 제가 남자 같고 오빠가 여자 같았대요. 그래서 엄마가 두 아이 성격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셨어요.”

남자친구는 사귄 적이 있지만 그냥 친구처럼만 지냈고 지금은 ‘솔로’라는 성유리의 이상형은 따로 없단다.

“첫눈에 반한다는 것을 믿지 않아요. 만나면서 정들고 점점 좋아지기를 바라죠.”

남자친구 대신 항상 성유리에게 힘을 주는 사람은 ‘핑클’ 멤버 이효리, 옥주현, 이진. 매주 수요일 방송국에서 만나게 된다. 옥주현은 ‘별이 빛나는 밤에’ DJ를 하고, 이진은 시트콤 ‘논스톱’에 출연 중. 이효리는 MBC ‘타임머신’ KBS ‘해피투게더’ MC다.

“음반시장도 불황이고 각자 열심히 활동 중이라 새 음반은 조금 뒤에나 내게 될 것 같아요. 만나면 수다떨기 바쁘죠. 서로 전화도 자주 해요.”

성유리가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는 영화. 지금까지 시나리오는 많이 들어왔지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아 고민 중이다.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또 무서운 영화의 여주인공도 해보고 싶고요. 연기와 노래 두 마리 토끼 다 잡을 거예요.”

△생년월일 1981년 3월 3일 △키 168cm, 몸무게 45kg △가족사항 1남1녀 중 막내 △학력 경희대 연극영화과 재학 중(00학번) △1998년 5월 ‘핑클’로 데뷔 △1999년 12월 평양 공연 △2002년 금연 홍보대사 △드라마 SBS ‘나쁜여자들’ ‘천년지애’ MBC ‘막상막하’

(서일호 주간조선 기자 ihseo@chosun.com)



* 출처 : 주간조선


   [기사] [화제]이효리 스카이다이빙 성공 piperider
   [정보] [Q] dsp님.. 알려주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효리짱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Y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