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효리 ＂동엽오빠 잘있어＂…‘해피투게더’ 마지막녹화
“동엽 오빠,안녕!”
이효리가 명콤비이던 신동엽과 헤어졌다.
이효리는 신동엽과 함께 20일 지난 2년간 진행자로 활약한 KBS 2TV ‘해피투게더’(연출 이동희)의 마지막 녹화를 마치고 정들던 무대를 떠났다. 이효리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환상의 콤비로 활약해온 신동엽과 함께 녹화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게스트인 송대관 주현미 문희옥과 함께 이 프로그램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교복을 입고 ‘책가방 토크’와 ‘쟁반노래방’ 코너를 진행했다.
이효리는 이날 인사말에서 “교복 입은 모습이 촌스럽다고 투덜거릴 때도 있었는데 어느새 마지막 방송이 됐다”고 운을 뗀 후 “진행자로 처음 나서 (신)동엽씨와 함께 그동안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 왔는데 그만두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달리 애정이 깊었던 프로그램이고 그동안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점에 대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엽 역시 “(이)효리씨 같은 베스트 파트너와 방송을 하게 된 것이 행운이었다. 아쉽지만 작별인사를 고하게 됐다. 앞으로 새로운 MC가 진행을 맡더라도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효리는 이날 ‘책가방 토크’ 코너에서 ‘연예인으로 성공하게 될 줄 알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까지 성공할 줄은 몰랐다. 솔로앨범을 작업할 때는 부담스럽고 안 될 줄 알았는데 팬들이 많이 사랑해줘 너무 고맙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30일 방송된다.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 출처 : 스포츠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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