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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칩    [기사] 'ET' '총알'춤 등, 당신을 중독시킨 올해 최고의 안무는? 200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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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영웅 기자] 올해 가요계는 톱가수들의 컴백과 아이돌 그룹의 열풍이 맞물려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지난해 원더걸스와 소녀시대, 빅뱅 등 10대 아이돌 그룹들의 열풍을 쥬얼리, 브라운아이드걸스, 손담비 등 섹시와 큐트함으로 중무장한 여가수들이 이어받았고, 이효리, 비 등 톱스타들이 대거 컴백해 열기를 더했다.

올해 역시 댄스곡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더욱 빨라진 곡의 템포와 함께 춤도 경쾌하고 발랄한 스타일로 변신했다. 쥬얼리의 'ET춤'을 비롯해 손담비의 '의자춤', 이효리의 ‘OK춤’, 비의 '레이니즘' 등 이른바 손을 이용해 '찌르고 돌리는' 안무와 따라하기 쉽고 중독적인 안무가 대중 속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쥬얼리의 'ET춤'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 원더걸스의 범국민적인 '텔미'댄스 열풍에 이어 쥬얼리의 'ET춤'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일렉트로닉 리듬에 다소 구성진 트로트 음악을 연상시키는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의 덩실덩실 거리는 흥겨움은 금세 10~20대를 열광시켰다. '베이비 원모어 타임'의 엔딩에 등장하는 양손 검지 손가락을 얼굴 앞에서 세워 모으는 일명 'ET춤'은 네티즌 사이에서 ET춤 따라하기 UCC 동영상들을 만들어내며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ET춤'은 개그맨들의 패러디 단골 소재가 되는 가 하면 김연아가 갈라쇼 중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효리의 'OK춤'

가요계 댄싱퀸 이효리의 컴백은 단연 화제를 뿌린 가운데 타이틀곡 ‘유 고 걸(U-Go-Girl)’의 안무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2년 5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이효리는 여전히 섹시한 무대 매너와 함께 '일명 OK춤'의 큐트함으로 전국의 남성들을 사로잡았다.

'OK춤'은 곡의 중반부에 이효리가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말아 OK사인을 5~6번 보내는 안무로 쉽지만 중독성 강한 포인트로 춤은 노래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효리 'OK춤'의 안무가는 "OK 사인은 친구에게 클럽으로 놀러가자는 연락을 받고 이효리가 OK 라는 사인을 보내는 것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춤의 콘셉트를 설명한 바 있다. '유 고 걸' 또한 많은 패러디 UCC를 양산시켰고, 김신영의 '유고걸' 패러디판 '유도걸'은 원곡만큼이나 큰 화제를 모았다.

비의 '레이니즘' 댄스

비의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Rainism)' 안무 따라잡기도 네티즌 사이에서 뜨거웠다. 무대에서 보여주는 손바닥과 주먹이 맞부딪치는 춤, 머리를 쓸어 내리는 춤 등 비의 섹시한 매력이 강조된 '레이니즘' 안무는 쉽고 따라하기 쉬운 안무로 대중을 유혹했다. 최근 신봉선이 '레이니즘'을 패러디한 '그만즘'으로 웃음을 선사한 가운데 '예비군 레이니즘', '여고생 레이니즘', '1인 3역 레이니즘' 등 UCC 영상들도 대거 쏟아졌다.

'댄스머신' 비의 춤도 쉽고 간단해졌다. 몇 번만 보면 몸치인 사람들도 금세 따라할 수 있을 만큼 친숙해진 안무는 과거 힘있고 파워풀한 안무보다는 쉽고 편안한 춤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원더걸스 'V라인 춤' '총알춤'

원더걸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 '소 핫' '노바디'의 빅히트로 다시 한번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다. '텔미' '소핫' '노바디'로 3연타석 홈런을 날린 원더걸스는 텔미춤, V라인춤에 이어 사랑의 총알춤까지 춤도 전국적인 유행을 타면서 복고 열풍에 불을 당겼다. 지난 5월 세 번째 프로젝트 타이틀곡 ‘소 핫’을 발표한 원더걸스는 ‘난 너무 예뻐요. 난 너무 매력 있어. 난 너무 멋져’ 등 공주병 가사로 'V라인'춤을 크게 히트시켰다. 얼굴 턱선에 양 손으로 브이모양을 그리는 이 안무의 인기는 '유치원 선생님 소 핫', '일지매 소 핫' 등을 등장시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어 9월에는 60년대 모타운 풍 컨셉의 '노바디'를 발표, '사랑의 총알춤'으로 화제를 모았다. 원더걸스는 "원더걸스 춤은 어렵지 않다. 텔미춤, V라인 춤 등 안무는 놀다가 만들곤 한다. 이번 총알춤도 멤버들끼리 장난치다 만든 댄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처럼 이색적인 가수들의 댄스열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됐다. 하지만 과거 볼거리에 치중했던 힘있고 파워풀한 안무보다 쉽고 편안한 춤을 추는 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춤 따라 하기' 열풍으로 이어졌다.

때문에 독특한 춤 이름 짓기 경쟁도 불붙었다. 쉬운 안무와 함께 대중들의 머릿속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개성 강한 춤 이름들이 등장했다. 'E.T춤’ '왕따춤'를 비롯해 앤디의 '하트춤', 손담비의 '고개춤' 등 친숙한 이름들로 눈길을 끌었다.

[쥬얼리, 이효리, 원더걸스(위부터).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박영웅 기자 her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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