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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미소횰    [기사] [방송작가 J의 연예가 앞과 뒤] 스타들의 착각 中 2005/07/02
연예계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종종 재미있는 남녀 간의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을 만나기 힘든 직업적 특수성도 있지만, 일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성이 베푼 친절을 ‘혹시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닌가?’ 착각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종종 코믹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스타들이 겪었던 낯뜨거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박수홍이 어느날 매니저와 함께 차를 타고 올림픽대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이효리에게 전화가 왔다. 박수홍은 이효리의 전화를 받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줄 알았다고 한다. 이효리가 건넨 말은 다름 아닌 “오빠, 나랑 사귀지 않을래요?”였다. ‘소심남’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수홍은 너무 놀라 매니저에게 차를 세우라고 하고 차 밖으로 나와 전화를 받았다.

“너 지금 그 말 나 말고 또 누구한테 했어?” “에이, 왜 이래 오빠. 진짜 나랑 사귈 생각 없어요?” 박수홍은 이효리가 진지하게 나오자 매우 당황했다고 한다.

“저기, 오빠가 좀 생각해 보고 전화줄게. 그래도 되지?” “네, 그러세요.” 하지만 전화를 끊으려는 순간 박수홍의 뇌리엔 그날이 ‘만우절’이라는 사실이 스쳐갔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어 박수홍의 얼굴은 청양고추를 먹은 것처럼 화끈거렸다. 다시 전화를 걸어 ‘나 오늘 만우절인 거 알았거든’이라고 하기에도 우스운 상황이 돼버렸기 때문. 그런데 이날 이런 공격(?)을 당한 건 박수홍만이 아니었다. 이효리와 알고 지내던 대부분의 남자 연예인들이 이런 전화를 받고 아주 행복한 고민에 빠졌었다고.


그런데 이런 충격적(?)인 농담을 늘상 즐기는 연예인이 있으니, 바로 미녀스타 김희선이다. 김희선은 남을 놀려주는 재미로 산다고 할 만큼 장난을 즐기는데, 갑자기 ‘나랑 사귀지 않겠느냐’고 해 많은 남자 연예인들을 당황케 하곤 한다. 물론 남자연예인들은 그 순간만큼은 모두 행복해 한다.

하지만 남자 연예인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뜨리게 했던 김희선에게도 아픈(?) 추억이 있는데, 그건 바로 ‘원조 꽃미남’ 류시원을 두고 벌인 미녀스타들의 4각 사랑이다. 사건은 98년 MBC 미니시리즈 <세상 끝까지>를 촬영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희선은 그 때 류시원이 너무 세심하게 잘해줘 ‘혹시 날 좋아하는 게 아닐까?’라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는데, 이런 고민을 한 사람은 김희선만이 아니었다. 그때 같이 출연하던 탤런트 강성연과 김선아 역시 ‘이를 어쩌지?’하고 은근히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한자리에 모인 3명의 미녀스타는 자신들의 착각이었음을 알고 박장대소했다고 한다.

서경석과 강호동 역시 비슷한 트러블(?) 메이커. 서경석과 함께 SBS <생방송 TV 연예>를 진행하고 있는 탤런트 장서희는 얼마 전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목이 마르다 싶으면 서경석이 시원한 녹차를 갖다주고, 출출할까 싶어 맛난 음식을 많이 사다줘 묘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자신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여자 연예인에게 잘해준다는 사실을 알고 편한 마음으로 서경석이 사다주는 간식을 먹게 됐다고 한다.

옥주현과 김원희, 쿨의 유리 역시 이런 무거운(?) 고민에서 해방된 케이스인데, 그 상대는 강호동이었다. 강호동이 어느날 유리가 하는 옷가게 앞에 나타나 “오빠의 마음이야” 하며 무언가를 건네고 차를 타고 사라지더라는 거다. 안을 열어보니 꽤 비싸 보이는 시계가 들어있어 ‘혹시 저 오빠가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의심을 한 건 유리만이 아니었다고. 옥주현은 벨트를, 김원희는 가방을 받고 무지 고민을 했는데, 알고 봤더니 강호동과 알고 지내는 대부분의 여자 연예인들은 이런 선물 공격을 받은 적이 있어 모두 한시름 놓았다고.

얼마 전 인기리에 막을 내린 SBS <불량주부>에 귀여운 악녀로 출연했던 신인 탤런트 강정화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다. 상대는 지상렬. 드라마 쫑파티 때 은근히 다가와 ‘나랑 사귀지 않겠느냐’는 뜻을 비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그런데 쫑파티가 끝난 뒤 그런 대시를 받은 게 자신만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 강정화는, 이를 꼭 되갚아 주리라 결심을 하고 한 오락프로그램에서 만난 지상렬에게 공개적으로 그 진의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독특한 언어세계를 구축하는 지상렬의 답변이 압권.

“원래 낚시를 할 때 밑밥을 한 군데만 주는 게 아니거든요. 이곳저곳에 던지는 게 기본인데, 이렇게 엉뚱한 곳에서 반응이 올 줄은 몰랐죠.” 그날 강정화는 괜히 질문을 했다고 후회했다고 한다.

* 출처 :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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