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심은하 배용준 이효리가 국가기관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으로 공인받았다. 이들은 산업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이 29일 발표한 ‘대한민국 슈퍼 브랜드(Super Brand)’의 개인브랜드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공식 발표에 앞서 스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심은하는 여자배우 부문에서,배용준은 남자배우 부문에서 최고의 명성을 인정받았다. 섹시스타 이효리는 여자가수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남자가수 부문에는 ‘국민가수’ 조용필이 선정됐다. 스포츠스타는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운 프로야구선수 이승엽과 LPGA 스타 박세리가 각각 최고의 이름값을 지닌 인물로 선정됐다. 심은하 배용준 이효리 조용필 등 6명의 ‘공인스타’는 그 명성에 걸맞게 현재 CF 개런티,출연료,연봉 등에서 자기 분야의 ‘최고액’을 달리고 있다.
‘슈퍼 브랜드(Super Brand)’는 산업정책연구원이 2000년부터 매년 각 분야별로 최고의 가치를 지닌 브랜드를 선정?발표한 것이다. 최근 여러 단체에서 이와 유사한 상을 발표하고 있으나 ‘슈퍼 브랜드’는 이해 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공공기관이 브랜드 파워를 측정한다는 점에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개인 브랜드는 올해 신설됐다.
산업정책연구원측은 개인브랜드 수상자를 공개하면서 평가 방법도 밝혔는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600명의 성인남녀를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하고 이 중 1,000명에게 면대면 혹은 설문지 조사를,나머지 600명에게 온라인 설문을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관여한 한 관계자는 “기업명이나 제품명과 달리 인물의 이름을 가격으로 환산할 수 있는 분석 기준이 없어 순위로만 발표했다”며 “하지만 굳이 가치를 따지자면 ‘슈퍼 브랜드’에 선정된 이들 스타의 이름값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정책연구원은 30일 오전 11시30분 서울 힐튼호텔에서 2003년도 ‘슈퍼 브랜드’ 공식 발표 및 시상식을 갖는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 출처 : 스포츠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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