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아르빌 자이툰 부대 깜짝 방문은 올해의 대미를 장식할 만한 멋진 뉴스였다.
대한민국의 군최고통수권자가 이역 만리에 파견돼 장병들을 찾아 직접 현장으로 간 것은 감동 그 자체였다.
컴퓨터 전문 쇼핑몰 컴붐(www.comboom.com)이 23일 발표한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 깜짝 공연단을 보낸다면?'이라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이라크 깜짝 공연단으로 사회 송해, 안재욱, 이효리, 거미, 베이비 복스, 강호동, 현철 등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47%의 지지를 얻어 1위에 뽑혔다.
이 설문조사는 1501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이메일로 실시했다.
컴붐은 사회 허참, 차태현, 전지현, 신화, 이나영, 유재석, 송대관 팀이 2위(24%)를, 김제동을 사회로 박중훈, 임수정, 세븐, 송혜교, 신동엽, 설운도 팀이 3위(2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홍이현씨는(가명. 직장인. 32) "군시절 누가 면회 왔다는 이야기만 들어도 가슴이 뛰었다"며 "정말 이루어 지기만 한다면 장병들에겐 최고의 크리스마스 또는 새해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인영씨(가명. 학생. 22)는 "단지 병영에서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이라크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 음악제 같은 의미있는 행사가 더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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