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거지 모자 어때요？
환절기를 맞아 젊은이들 사이에서 벙거지 모자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기온이 많이 따뜻해졌지만 바람은 여전히 싸늘해 실용적인 바람막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벙거지는 무엇보다 따뜻한 보온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성별을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다．
또 모자를 눌러쓰면 멋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신촌이나 대학로,압구정등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거리에는 벙거지를 눌러쓴 젊은이들이 여럿 눈에 띈다．
벙거지 모자는 일반적인 야구모자와 달리 여러 가지 소재로 만들 수 있어 초봄에 특히 실용적이다．털실이나 뜨개실로 짜여진 직물,코르덴,면,모직 소재 등이 가장 잘 팔리는 아이템이다．
최근 유행하는 벙거지에는 과거와 다른 법칙이 있다．소재는 저마다 개성을 따르지만 모양만은 하나의 패턴이 강세를 보인다는 점이다．유행 벙거지의 특징은 위가 아치형으로 둥글게 떨어지고 챙은 넓지 않고 좁은 스타일이어야 한다.
이같은 스타일은 거리에서뿐만 아니라 전지현 ★이효리★ 강성연 조인성 등 남녀 연예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겨 착용하는 모습이 TV 등을 통해 자주 눈에 띄어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벙거지 모자를 구입했다는 대학생 이소영양(22·연세대학교 심리학과)은 “캐주얼이나 정장 스타일에도 잘 어울린다”고 말하며 “같은 옷을 입어도 모자 하나만 쓰면 멋쟁이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벙거지 모자는 가판에서는 1만∼3만원,캐주얼 브랜드 매장에서는 3만∼6만원,명품 브랜드 매장에서는 20만∼30만원을 호가한다．
/남수미 리포터 wanna80@lycos.co.kr 숙명여대
* 출처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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