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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짱    [기사] [효리 in 아테네] 한국 선수들 마음껏 웃으세요! 2004/08/16

´남북 동시입장´ 너무 긴장했나?

'한국 선수들 웃어주세요.'

15일 새벽 승리한 멕시코전 응원에 참가해 가슴 뿌듯하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응원석으로 인사 온 한국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면서 14일 본 개막식의 한국 선수단이 떠올랐다.

축구 대표 선수들은 정말 기쁜 일을 해냈으면서도 웃음이 별로 안 보였다. 경기가 끝나고 모두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던 것을 보면 너무너무 힘들어서 웃을 힘도 없었나보다. 하지만 역시 웃음이 없던 개막식 한국 선수단에 대한 생각은 조금 달랐다.

14일 실제로 생전 처음 본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그리스가 바다로 둘러싸인 '물의 나라'라는 점을 표현한 쇼도 기억에 남지만 너무 딱딱하게 입장하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입장한다고 해 경기장에 기수가 모습을 나타냈을 때부터 의자에 올라가 펄쩍펄쩍 뛰며 코리아를 외쳤다. 드레스를 입고 가 의상이 불편했지만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에 그냥 소리 지르며 뛰었다.

그런데 한국 선수단은 모두 웃음이 없었다. 손을 흔들기는 했지만 너무 굳어 있었다. 펄쩍펄쩍 뛰는 내가 무안할 정도였다. 꼭 외국이 맞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 선수들은 너무 밝았다. 올림픽을 축제로 생각한다더니 정말 그랬다.

밝게 웃는 것은 기본이고 대열에서 빠져나와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선수, 아예 관중석 앞까지 달려와 무슨 래퍼처럼 몸동작을 하며 관중들의 흥을 돋우려는 선수도 있었다. 무질서하다는 느낌보다는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다.

근처에 함께 앉아 본 한국 사람들은 남북한 합동 입장이라 선수들이 긴장해서 그럴 것이라고 했다. 어떤 사람은 한국 선수들은 올림픽을 축제로 즐기기보다는 메달을 따야 하는 목표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쉽게 풀어지지 못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글쎄, 올림픽에서 어떤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하려고 긴장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좀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좋은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다.

정리 아테네(그리스)=최영균 기자



* 출처 :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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