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별 수상자 분석
김명민 카리스마 넘치는 마에스트로역 완벽 소화
빅뱅 '하루하루' 등 연이어 히트 가요계의 '빅뱅'
올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스타로는 배우 김명민, 가수 빅뱅, 개그맨 유재석이 꼽혔다.
스포츠한국이 방송사 PD, 연예기획사 대표 등 90여 명의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별다른 세 명(팀)을 분야별 최고 활약을 보인 이들로 손꼽았다. '2008 올해의 스타상' 부문별 스타상에 김명민(연기자 부문), 빅뱅(가수 부문), 유재석(개그맨 부문)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똥덩어리'의 위력은 대단했다.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로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마에스트로 강마에 역을 소화한 김명민은 39명의 지지를 얻어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김명민은 지난해 <하얀거탑>에 이어 올해에도 드라마에 성공해 스타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추격자>로 각종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배우 김윤석(14표)의 지지도도 김명민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한 설문 참가자는 "영화보다 TV가 더욱 대중성이 강한 매체이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 분석된다. <추격자>가 연초 개봉된 반면 <베토벤 바이러스>가 연말을 앞두고 방송돼 깊이 각인돼 있는 것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해 배우 배용준에게 MBC 연기대상을 내준 김명민이 올해는 대상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빅뱅은 올해도 가요계에 '빅뱅'을 일으켰다. <하루하루><붉은 노을><천국>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다. 귀환한 '옛스타' 서태지와 하반기에 복귀한 '월드 스타' 비도 1년 내내 가요계를 지킨 빅뱅을 막지 못했다.
빅뱅은 총 37표를 획득해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7명의 지지를 받은 그룹 원더걸스가 빅뱅의 뒤를 이었다. 상반기 <소 핫>, 하반기 <노바디>를 연이어 히트시킨 덕분이다. 그룹 동방신기(7표)와 이효리(6표)가 3,4위를 차지했다.
유재석은 '명불허전'의 위세를 떨쳤다. 겸손하기로 유명한 유재석이 몸을 낮추면 낮출수록 지명도와 인기는 펄펄 날았다. 유재석은 2005년, 2007년에 이어 또다시 '올해의 스타상' 개그맨 부문의 1위(28표)를 차지했다. '맞수' 강호동(9표ㆍ3위)과 '신성(新星) 신봉선(16표ㆍ2위)도 유재석을 막지 못했다.
"유재석 강호동은 계속 잘해왔다"며 신봉선을 비롯해 김병만(8표) 김구라(7표) 등 새로운 얼굴을 지지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대다수의 연예 관계자들은 유재석의 이름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유재석은 3년간 정상을 지키고 있는 MBC <무한도전> 외에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와 KBS 2TV <해피 투게더 시즌3>를 새로운 '1등 프로그램'으로 만들며 예능계를 선도했다.
유재석을 꼽은 한 설문 참가자는 "유재석은 식상하지 않다. 자신을 내세우기도 보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전체 조화를 우선시하는 진행 스타일의 승리라 본다"고 분석했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