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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인효리    [기사] 3집 성공한 이효리에게 남은 과제 2008/10/06
3집 성공한 이효리에게 남은 과제
기사입력 2008-10-05 18:17  


[JES 이경란] 가수 이효리가 솔로 3집을 통해 의미있는 성공을 거두며 활동을 마감했다.

이효리는 5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대표곡 '유 고 걸(You Go Girl)'에 이은 후속 활동곡 '헤이 미스터 빅(Hey Mr.Big)'으로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차지하며 3집 홍보 활동을 마감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3집의 성공은 가수 이효리에겐 향후 몇 년간의 활동의 근거를 마련해줬다는 평가다. 지겹게 따라다니던 불명예인 표절·가창력 논란 등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가수 이효리의 저력을 보여줬고, 음반 판매량도 5만장을 넘어서며 꽤 만족스런 결과를 안았다.

3집 활동 전 이효리를 괴롭힌 것은 뭐니해도 표절 논란. 2집 '겟챠'의 표절 논란 이후 표절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신경을 썼지만, 미리 공개된 뮤직비디오 영상으로 인해 또다시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뮤직비디오 장면이 유명 팝가수들의 것과 유사하다는 네티즌 수사대의 '신고'가 줄을 이었다.

'예고편과 본편은 전혀 다르다'며 뮤직비디오를 선보였고, '역시 이효리'란 감탄을 끌어낼 만큼 뮤직비디오 속의 이효리는 '예뻤고' 노래는 신선했다.

이것으로 표절논란은 잠잠해지며 '유 고 걸'을 소화하는 무대 위 이효리에게로 가요팬들의 시선은 옮겨갔다. 이효리를 괴롭힌 논란 중 하나는 가창력. 1,2집에서 이효리는 첫 방송에선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안전한 길'로 보이는 '립싱크'를 선호했지만 '유 고 걸'의 첫 무대는 의외로 라이브였다.

"첫 방송을 죽기 살기로 했다"는 이효리의 말처럼 오기가 묻어났다. 죽기 살기로 덤빈 덕분인지 첫 방송 KBS 2TV '뮤직뱅크'에선 예전에 비해 안정된 라이브 실력으로 가창력 시험도 무사히 통과했다.

이후 이효리는 민낯에 자면서 침까지 흘리는 '날 모습'으로 안방 시청자를 공략,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가수와 방송인으로 모두 안정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그 사이 '이효리 몰카 사건'이 있었지만 연예경력 11년차 이효리는 별 흔들림이 없었다. 이만하면 3집을 통해 향후 몇 년간은 활동할 만한 에너지를 비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톱스타' 이효리가 '톱가수'가 되기 위핸 여전히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이효리는 3집 활동 개시 당시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끝장 나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라이브를 하고 싶다"는 그의 '꿈'에 대해 얘기했다.

아직 '끝장 날'만큼 훌륭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치는 가수의 경지에 오르진 않았지만 이효리는 3집 활동에서 수많은 여성 섹시스타들과 경쟁하며 '지존'임을 과시하긴 했다. 또 이효리에게 여전히 뜨거운 무대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것은 반길만한 일이다.

하지만 아직도 가요팬들은 '이효리 단독 콘서트'를 한 차례도 보지 못했다. 가수가 가장 빛날 수 있는 무대가 콘서트장이란 사실은 굳이 설명을 덧붙일 필요가 없는 사실. 이효리가 그의 바람대로 '끝장 나는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기엔 방송 무대는 너무 좁고, 10분이란 시간은 너무 짧아 보인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방송 무대는 너무 좁고, 10분이란 시간은 너무 짧아 보인다. +_+
콘서트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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