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와 비슷…한국 연예인도 수록
사진 등 저작권 있는 콘텐츠 해결이 관건
세계적인 온라인 무료 백과사전으로, 사용자들의 손수 제작물(UCC)로 운영되고 있는 위키피디아를 본 따
만든 '세계 여성 검색엔진'이 등장해 해외에서 화제다.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동영상 서비스를 운영하는 ‘브레이크닷컴’(http://www.break.com)은 지난 22일 자
사 동영상 뉴스를 통해 ‘칙키피디아’(http://chickipedia.com) 시험판을 일반에 공개했다. 칙키피디아
는 여성을 뜻하는 속어 'Chick'과 온라인 사전을 뜻하는 'Wikipedia'의 합성어로 추정된다.
브레이크닷컴과 칙키피디아는 모두 미국 넥스포인트 LLC(Nextpoint, LLC)에서 운영하고 있는 웹서비스다.
케이스 리치맨(Keith Richman)씨가 회사 대표로 있다.
칙키피디아는 지난 주 웹사이트가 소개된 후 ‘여성 검색’이라는 섹시 코드를 무기로 네티즌들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칙키피디아는 자료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웹 기반, 여성 기반, 위키 기반 데이터베이스”라며 “전세계
유명한 ‘핫 칙(Hot Chicks)’을 검색해 준다”고 강조하고 있다. 핫 칙이란 섹시한 여성을 뜻하는 속어
다.
칙키피디아는 또 “위키피디아처럼 완전히 사용자들이 직접 올린 정보로 채워지며, 여성 인물 백과사전으
로서도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사용자들은 직접 ‘새 여성 추가(Add New Chick)’ 메뉴를 통해
사전 정보를 직접 추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칙키피디아는 몸매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같은 체형, 같은 키, 같은 몸무게를 가진 다른 여
성도 비교해 볼 수 있다.
한국 국적(Korea)으로 표시되어 있는 여성은 이효리(Hyori Lee), 보아(BoA), 김윤진(Yunjin Kim), 송혜교
(Song Hye Kyo), 전지현(Jun Ji-Hyun), 김희선(Kim Hee Sun), 김새롬(Kim Sae Rom), 한채영(Han Chae
Young), 이영애(Lee Young Ae)로 모두 9명이 검색된다.
명확한 수익 모델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는 사진이나 영상이
상당히 포함되어 있어 향후 이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는 미지수다.
서명덕 기자 mdseo@chosun.com
* 출처 : 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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