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 키스신 도전…눈빛으로 효리 제압
[연예오락, 영화] 2003년 02월 18일 (화) 10:09
"나도 멜로연기 잘해요."
탤런트 김흥수(20)가 KBS 2TV <해피 투게더>의 '쟁반극장'에서 키스신에 도전했다. '쟁반극장'은 녹화 직전 대본을 받아 유명한 영화나 드라마의 한장면을 연기하는 코너다. 이번에 도전하는 장면은 화제작 <고독>에서 류승범이 연상의 여인인 이미숙의 입술을 훔치는 것이다.
김흥수는 지난 10일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대본을 받아 보고는 무척 반가웠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흥수가 오락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이처럼 멜로연기를 반가워하는 이유는 최근 데뷔 초기의 '꽃미남' 이미지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김흥수는 MBC<깁스 가족>과 SBS <똑바로 살아라> 등의 시트콤에서 어수룩한 역을 맡았다. 또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는 '0표 클럽(파트너에게 선택받지 못한 사람의 모임)'의 주축 멤버가 되는 수모까지 당했다.
그러나 '쟁반극장'에서는 여느 멜로배우 못지않은 강렬한 눈빛과 진지한 연기로 상대 역인 이효리를 압도해 "역시 연기자"라는 제작진의 호평을 받았다.
김흥수의 키스신 성공 여부는 오는 20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 굿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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