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세상


 

     
   
 



효리짱    [정보] 꽃미녀몰카- 이효리가 뭐길래..(sbs-r최화정의파워타임) 2003/09/16
9.6.꽃미녀몰카- 이효리가 뭐길래...


그녀의 출연소식을 듣고, 처음 든 생각이었다
이효리가 뭐길래...
신문 잡지마다 툭하면 도배에
효리짱 섹시효리 효리신드롬 효리특수....

핑클 때 효리를 몰랐던 우리가 아닌데,
뭐 그리 유난떨며, 이효리 이름석자만 들어가도
흥분하는 분위긴가? 오버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우리의 디제이 최양도 그녀가 나온다고 하자 그랬었다

화정-내일 효리 나온다고? 어디 봐야지...대체 왜들 효리효리하는지
나-뭐가 있긴 할거야... 같은 여자로서도 디게 궁금하단말이지
화정-효리는 좀 다르긴 한거같애.... 내일보면 확실해지겠지...

그리고 그녀가 왔다
3부 예고멘트를 할때, 나는 차안에서 방송을 듣고있었다

화정-어머 이효리씨가 버얼써 왔네요... 근데 증말 이쁘다
너무 이뻐요....아아 이래서 효리 효리하는구나 진짜 이뻐요

최양이 그렇게 감탄하며 출연자를 소개하는건, 드문 경우다.
물론 방송을 하면, 게스트에 대해 예우를 해주는건 당연하지만
대본에도 없는 애드립 칭찬을, 방송전에 그렇게 하는건 흔치않지.
이효리의 자연스런 스타일이 썩 맘에 든다는 최양.

급히 주차를 시키고, 나도 모르게 헉헉대며
10층으로 뛰어올라왔다. 오잉 그렇게 이뻐?
핑클때도 봤는데, 그 이효리가 어디 가냐?
이쁘기야 이쁘겠지만, 그렇게 숨넘어가게 이뻐?
나도 덩달아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단숨에 스튜디오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효리.......... 그녀는 정말 예뻤다
여기서 이쁘다는 뜻은, 흔히 여자 연예인들에게서 느끼는
잘 가꿔진, 적당히 공주같고, 알맞게 내숭있고
눈코입 인형같은...... 그런 아름다움을 말하는건 아니다

조막만한 얼굴에 환한 하늘빛 모자를 눌러쓰고
이효리식 하늘색 섹시 츄리닝을 입고 앉아있던 그녀.
맨얼굴이었다.
티비에선, 꽤 가무잡잡한 피부색 때문에
피부결이 곱다는 느낌은 미처 받질 못했지만
생각보다 “피부가 장난(?)이 아닌걸” 첫인상은 그랬다

게다가 하얀 치아를 고르게 내밀며
거침없이 웃는 효리의 이미지가 아니었다

살짝 목례를 하며, 살포시 웃던 그녀..
새학교에 전학온 학생마냥... 수줍음이 얼굴 가득이었다

누가 그녀를 터프하고 털털하다고 했던가?
귀여운 눈웃음을 살짝 흘리며 다소곳이 앉아있던 그녀는
천상 여자였다. 어쩌면 그녀는 겁을 먹었을 지도 모른다
스튜디오을 덮친 꽤 많은 여성 지지자들...
피디, 작가, 견습생, ...
여자들의 스토커성(?) 접근....... 아연실색했을 지도 모르지

여자 게스트가 나왔는데
같은 여자들이 스튜디오로 습격해서
입에 손가락 물고, 요리조리 뜯어보며,
“우왕 진짜 이쁘다....맨얼굴인데 피부 예술이다
얼굴 디따 작다. 허리 정말 가느네? 몸매 죽인다“
이 무슨 초딩아들같은, 유치찬란 액션이란 말인가? 허걱~
그래도 얼굴에 철판깔고, 그녀의 얼굴과 몸매를 외워버렸다

그녀의 허리나이가 17세로 판명됐다고 했던가?
허리가....허리가..... 가늘면서도 탄력있는 각도...
무조건 마른 개미허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작품이었다

여자들도 아름다운 여자를 보는 일은 꽤나 가슴떨리는 일이다
그러니 남자들은 오죽할까?

대개는 효리양의 매력을
솔직함 유머감각 섹시함 털털함 ......내숭없는 자연미를 꼽는다
하지만 그녀는 우리 여자들이 떼로 덤비며 질문을 할 때도
연신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어쩔줄 몰라했고
생각보다 아무말이나, 쉽게 띡띡 하지도 않았다

그렇게 되바라지지도, 그렇다고 무슨 꿍꿍이가 있는거마냥
우물대지도, 우울한 얼굴로 무게를 잡지도
그렇다고 까불까불 너무 솔직해서 당황케하지도 않았다

과하지도...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은 그녀만의 매력들이
한데 어우러져, 이효리만의 색깔을 내고 있었다

전날, 한 프로에서, 얼핏 흘린 발언 때문에
또다시 스포츠지 1면을 장식했다면서 언뜻 우울모드.
때문에 최파타에선 조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래서, 생각보다 토크는 적나라하진 못했다
무슨 말만하면 바로 다음날 신문에 뜨니까
이젠 그녀만의 매력인 솔직함이, 자꾸만 상처가 되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매력이 드러나기 시작한건
진행자로 활약하면서부터라고 인정하는 그녀.
우리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그녀가 없는 쟁반 노래방,
그녀가 없는 보야르 원정대
상상할 수가 없다

그녀의 장점은 나대지않으면서도 확실하게 자기몫을 해내는 재주다
인형처럼 서있는 여성진행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타이밍 못맞추고, 원고대로 줄줄 외우며
톡톡 끼어들어 분위기 깨는, 여성 진행자도 아니고

좀 말이 많은가 싶으면
어느새 조용히, 상대 파트너의 진행을 경청하고
좀 잠잠하다싶으면, 특유의 백만불 눈웃음을 내뿜으며
재치있는 몇마디 유머를 툭툭 던진다
계산되지않는거같은, 그러나 어쩌면 철저히 계산된 그녀의 설정(?)
위트있지만, 부담스럽게 똘똘하지도않은 그 적당선을
기가 막히게 지키는 재능..........그래서 그녀는 비상하다

표정을 보면,
많은 여자연예인들이 짓는 이쁜표정,
그들만의 그 잘 짜여진 미소...
이런게 아니라, 때론 입도 슬쩍 벌리고
아무런 생각없이 멍하니 있는듯한 편안한 표정.....
그러다가 한번씩 웃어주는 환상의 살인미소.....

아무리 봐도 효리에겐 특별한게 있다
중성적인 듯 하면서도, 섹시하게 사람을 끄는 마력이 있고...
매끈하지않은 진행이, 실수도 잦을거같지만
그녀가 사회를 보는 프로는, 불편함이 없다

공동엠씨가 서로 꿍짝을 잘 맞추기란 쉽지않은 일...
하지만 그녀는 상대를 돋보이게 해주면서
보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파워가 있다

그녀의 솔로데뷔곡 텐미니츠....
댄스 동작 하나하나를 할 때마다, 눈을 뗄 수가 없다.
고난이도의 춤을 추면서, 열연하는 그녀를 보면서
‘라이브가 왜저래? 옷이 넘 야해...... 춤만 잘추면 다냐’
딴지를 거는건 조금 비겁하다
그녀가 가장 잘하는걸 감상하기에도 바쁘지않은가?
세상에 공짜는 없다.
오늘의 그녀가 있기까지, 그녀의 땀과 눈물이 보인다.

그녀의 망고쥬스 광고를 볼때마다 웃음이 피식 나온다

“어~머나 세상에 이런맛이 있.다.네
많고 많은 과일중에 ()()() 망고
망고- 이렇게 맛있는건 난생처음이야
망고망고 망망고~ 마시면 달콤달콤 정신이 하나도 없네~ “

“어머나 세상에 이런 여자가 있다네
많고많은 여자중에 효리효리
이렇게 사랑스런 여잔 난생 처음이야
볼수록 섹시귀염 정신이 하나도 없네“

여자를 보면서, 이렇게 정신 놔본적이.... 얼마만인가?
아름다운 여자도, 멋진 남자만큼이나 감동의 파도다....

중요한건 그녀는 핑클때의 효리가 아니라는것!
그래서 여자의 변신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지금은 별로 눈길 닿지않는 그녀.....바로 당신,
그녀가 바로 제2의 효리가 될지도 모르니까........

p.s-멋진 꽃미남게스트가 와도, 같이 사진 찍자는 말을 아끼는
최파타 여인네들이, 체면무시. 안면몰수.
죄다 효리팔에 매달려 기념촬영하느라 숨 넘어갔던
차마 그 눈뜨고는 못볼 광경...... 아흑~
변피디, 현주야, 보혜야......우리 좀 심했던거 알쥐?
그래 내가 젤 심했다 그래....... 효리가 월매나 무서웠을까? 헤헤..

-이상, 효리양한테 뻑~ 간 최파타 작가, 김은선이었지요-



* 출처 : sbs-r 최화정의 파워타임


 민들레 역시, 작가가 달리 작가가 아니군요^^. 멋진 효리씨, 멋진 글빨...  x  2003/09/16
 ....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는군요..역쉬 효리양의 매력은.....  x  2003/09/16
 영원리더이횰 이작가분.. 저랑 대화좀..ㅋㅋ 특히.. 텐미닛부분 짱입니다..!!  x  2003/09/16
 리다만큼 그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데..  x  2003/09/16
 디얼핑클 짧은시간에 제대로 사람을 본것 같네요..작가분이^^  x  2003/09/16
 스피카 기사방에 들어와서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는 건 최근 들어 처음이군요^^  x  2003/09/16
 이쁘니효리 작가님 대단하시네요. 다른 초대손님 나오셔두 이렇게 길게 글쓰시나?? 암튼 넘넘 감사드리네요  x  2003/09/16
 꽃보다 핑클 제2의 효리는 나오기 힘들걸요..^^그런 다양한 매력을 갖춘 사람이 어디 있어야 말이지....  x  2003/09/16
 염산같은여자 확실히 작가분이라 그러신지 글빨이 장난이 아니네요~하여간~기분 좋은 글~^^  x  2003/09/16
 shinjy98 호~정말 찌라시와 크게 비교되는 화려한 글발이네요...글 너무 잘쓰신다...^^  x  2003/09/16
 王뽀대횰 정말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아서 어쩔줄 몰랐답니다. 기사들 보다 100배 낫네요. ^^  x  2003/09/16
 이횰짱 아~실버라인 이라는 분이군요..정말 즐거운 글입니다..  x  2003/09/16
 착한사랑 우와...이분..진짜..기자 하시면 좋을듯 싶네요..^-^..너무..좋은 말들이..많네요..^-^..대만족입니다..!!  x  2003/09/16
 낙인효리 아~정말 기분좋아요^^근데 '아무런 생각없이 멍하니 있는듯한'할때 왜이리 웃긴던지(웃음) 웃긴 부분도 아니였는데^^  x  2003/09/16
 라이센 우리 횰양 제대로 봐주신 작가분이시네요^-^ 모두들 그러시겠죠? 이글을 보는내내 왜이렇게 웃음이 나는지요..^-^  x  2003/09/16
 행복미소횰 정말 모처럼만에 기분 좋아지는 글이네요.^^ 이분..정말 글 잘쓰시는군요.그 짧은시간에 효리님의 매력을 정확히 알아보시다니..^^  x  200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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