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뉴스] 2003년 02월 12일 (수) 15:22
[머니투데이] 국내에서 제작된 벨소리, 배경화면,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 등 무선인터넷컨텐츠가 600만명에 달하는 홍콩 이동통신 가입자 모두에게 제공될 전망이다.
무선인터넷 컨텐츠 및 솔루션 전문업체인 언플러그드미디어는 지난 3일 홍콩의 이동통신사 피플즈사, 11일 선데이사와 연이어 무선인터넷컨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언플러그드미디어는 지난해 7월부터 홍콩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허치슨사에 무선인터넷컨텐츠 공급을 시작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씨에스엘사, 스마톤사, 뉴월드사 등과 한류 컨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홍콩에 공급되는 무선인터넷컨텐츠는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들의 히트곡과 유명 드라마 OST(주제가)로 만든 벨소리와 배경화면 등이다.
벨소리 컨텐츠는 안재욱, 핑클, 박지윤, 강타, 신승훈, 왁스, 이정현, 캔 등 국내 인기 가수가 부른 가요를 비롯 겨울연가, 가을동화, 이브의 모든 것, 엽기적인 그녀 등 드라마/영화 OST 150 여 곡과 마시마로, 뿌뿌, 쉬포, 감자도리 등 한국 토종 캐릭터 및 한류 연예인을 활용한 배경화면 및 MMS 등 약 2천 여종의 그래픽 컨텐츠도 함께 서비스된다.
특히 언플러그드미디어는 한류 컨텐츠와 함께 홍콩인들의 정서와 취향에 맞춘 '부적' 컨텐츠도 공급해 홍콩 모티즌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부자되세요"라는 뜻으로 중화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덕담인 '恭喜發財'를 '모바일 부적'으로 제작해 다운로드받아 휴대폰 바탕화면 그림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언플러그드미디어 이상길 대표는 "이번 피플즈사와 선데이사와의 공급계약으로 언플러그드미디어의 콘텐츠들이 홍콩 무선인터넷시장에서 한류바람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칼라폰의 급속한 보급에 발맞춰 올해는 16화음 목소리벨,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 중국, 대만, 홍콩에 이어 싱가폴과 말레이지아에도 조만간 공급을 시작해 범 중화권 전체에 한류컨텐츠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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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스틸인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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