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25)가 17일 오후 8시 서울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열린 <스타의 전당>(21일 오후 6시 방송) 핸드 프린팅 행사에 앞서 "엉덩이 프린팅을 하고 싶다"는 깜짝 발언을 했다. 이같은 발언은 '손 외에 프린팅하고 싶은 자신있는 부위가 있느냐'는 물음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날 행사에서 이효리가 소속된 핑클은 일본에서 MBC TV 수목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촬영 중인 성유리를 제외한 3명의 멤버가 모두 참석했다.
똑같은 질문에 이진은 "코를 프린팅하고 싶다"고 했고 옥주현은 평소 자신있다고 말해 온 "다리를 프린팅하고 싶다"고 밝혔다. 각자 개별 활동을 해서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핑클은 "(성)유리가 없어서 아쉽지만 우리에게도 무척 즐거운 자리"라면서 "SBS 프로그램 중에선 6년 전 출연한 <기쁜 우리 토요일>이 가장 인상 깊다"고 말했다.
3명은 항간에 떠도는 핑클 해체설에 대해 "각자 개별 활동을 한다고 해서 해체한 것으로 오해하지 말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해체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인 H.O.T의 멤버 토니안도 엉덩이를 가장 자신 있는 부분으로 꼽았다. 그러자 곁에 있던 강타는 "토니는 이래뵈도 몸짱"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강타 문희준 이재원 장우혁 토니안 순서로 레드 카펫을 밟은 이들은 다소 어색하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옛날 생각이 난다. 서로 연락을 못했는데 방송사에서 만나니 색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타는 "비공식적으로 SBS PD들 앞에서 오디션을 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예전 HOT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또 이날 행사에는 최민수 최명길 권상우 강수연 김희애 김현주 안재모 조성모 등 SBS를 빛낸 스타들이 대거 핸드 프린팅에 참여했다.
보아의 핸드 프린팅은 일본 현지에서 촬영팀이 직접 받아왔다.
최영균 기자
* 출처 : 일간스포츠
[기사] HOT 재결합하나？…2년11개월만에 모여
‘HOT 재결합?’
그룹 HOT의 재결합 논의가 본격적으로 점화됐다.
장우혁 강타 이재원 토니안 문희준(왼쪽부터) 등 옛 HOT 멤버들이 17일 오후 8시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 모였다. HOT 전 멤버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01년 5월 해체 뒤 2년11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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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효리 옥주현 이진 등 핑클 멤버들도 불화설을 불식시키려는 듯 손을 맞잡고 등장했다. 핑클 멤버 가운데 성유리만이 불참했다. 성유리는 현재 일본에서 드라마를 촬영 중이다. 이효리는 “오랜만에 멤버들이 모였다”고 묻자 “우리 해체한 거 아니에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또 “핸드프린팅 때 손 말고 어느 부위를 찍고 싶냐”는 질문에 “엉덩이”라고 답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녹화에는 HOT 핑클 이외에 이병헌 권상우 고두심 최민수 김희애 강수연 최명길 박근형 김현주 조성모 안재모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HOT를 기다리던 팬들이 입장을 제지하는 경호업체측과 몸싸움을 벌이다 몇 명이 쓰러지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 입장하지 못한 400여팬들이 SBS공개홀을 둘러싼 채 촛불을 켜고 녹화 내내 ‘HOT 재결합’을 기원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신동엽과 정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녹화는 21일 오후 6시 방영된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 출처 : 스포츠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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