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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미소횰    [기사] 스타선행, 트집잡지 말고 무조건 박수치자 中 2006/05/08
[OSEN=최영균 대중문화가이드] 방송 진행자 김미화가 자신이 맡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해 몰래 3000만 원을 기부했던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칭찬 일색이지만 아주 가끔은 ‘끝까지 감추지 않고 밝히는 것은 이미지 홍보가 아니냐’는 태클성 댓글도 가끔 눈에 띈다.

김미화뿐 아니라 수많은 연예인 선행 관련 뉴스와 이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을 보다 보면 늘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 하나 있다. 김미화야 그간 알게 모르게 많은 선행을 해왔으니 그 좋은 뜻에 대한 시비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무의미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연예인들이 이미지 홍보를 위해 선행을 한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걸 하지 말라고 해야 되는 것인가.

분명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스타들이 벌이는 선행에는 ‘태클 사양’의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연예인들이 행여 자신의 이미지 고양을 위해 선행을 한다 하더라도 무조건 환영하고 더 많이 봉사와 기부를 하도록 해야 한다. 연예인 선행이 설령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벌어진다 해도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득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일단 기부를 하는 것이면 그 돈이나 물품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기부하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한국 풍토에서 그런 어려운 형편에 처한 사람들에게는 구호금(품)이 늘 부족해서 문제다.

봉사 활동도 마찬가지다. 사회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지를 끊임없이 대중들에게 환기시키고 구호에 참여를 유도하는데 연예인 선행 뉴스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선행을 할 때 이런저런 이유를 달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일이 사라졌으면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일단 그 연예인이 선행을 진심으로 하는지 홍보로 하는지를 대중들이 함부로 예단하는 일이 벌어진다. 진정으로 어려운 이들을 돌보는 연예인이 억울한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얼마전 신애라가 입양을 발표했을 때 그걸 왜 발표하느냐는 일부의 문제제기가 있었다. 하지만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공인이라 이미 자녀 수가 다 알려져 있는 상황이라 감추는 것이 무의미한 일이었다. 감췄다가 오히려 입양한 아이가 나중에 더 큰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애라를 잘 아는 사람들은 입양과 관련한 시비는 모욕이라는 반응이었다. 워낙 다른 선행도 많이 해왔지만 입양을 철저히 제대로 했기 때문이다. 입양 1년 전부터 입양 기관을 찾아 봉사 활동을 했고 아이도 데려가 새로 형제가 될 아이에 적응을 시켰다.

처음에는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엄마가 애정을 쏟는 일에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엄마의 좋은 뜻이 잘 전달됐는지 이내 새로운 형제를 받아들였다고 전해진다. 집안에 가구나 비품이 단촐하고 쓰레기 봉지도 터질 때까지 눌러 담아 쓰는 평소 생활을 지켜본 주변 사람들은 신애라가 입양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한 사실을 설령 몰랐더라도 이번 입양을 당연시 여기고 있다.

시비가 계속되면 연예인들이 선행에 위축되는 것도 큰 문제다. 이효리가 연기자로 변신해 드라마 ‘세잎 클로버’에 출연했을 때 일이다. 핑클 시절부터 가족들의 이름을 빌려 적당한 액수의 기부를 해오다가 힘들게 사는 공장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 ‘세잎 클로버’를 준비하면서 큰 맘을 먹었다. 억대에 이르는 출연료 전액을 불치병을 앓는 불우 어린이 수술 비용으로 기부하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드라마 시청률이 바닥을 치면서 이 계획은 더 나은 시기를 찾기 위해 무기한 보류됐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홍보성 이벤트로 보여지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몰래 하면 되지 않겠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당시 이효리는 건강해진 어린이들의 모습만은 직접 꼭 보고 싶어했다. 최고의 지명도를 감안하면 이효리가 아이들을 만날 경우 어떻게든 알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최근 출연 프로그램에서 손가락욕을 써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휘재도 떠오른다. 이휘재는 2년 전 어머니가 다니는 성당의 봉사 활동에 참여해 연예인임을 내세우지 않고 일반인 참가자들 속에 섞여 몇 시간 동안 힘든 일을 한 사실이 다른 참가자들을 통해 뒤늦게 알려져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지금도 이 봉사 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지는 본인이 밝히지 않기 때문에 확인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지금처럼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 아마 늘 하던 봉사 활동이더라도 본의가 왜곡돼 보일 수가 있어서 참가하기 힘들 것 같다.

여기서 연예인들에게 한가지만 부탁하자. 홍보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선행이라도 무조건 좋게 바라보겠다. 그러니 봉사나 기부를 할 때 그 대상의 얼굴이나 신원이 미디어에 걸러지지 않은 채로 공개되는 일만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그런 배려의 부족으로 인해 어려운 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일만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다.

ck1@osen.co.kr

<사진> SBS TV '김미화의 U'에 익명으로 성금 3000만 원을 기부한 독지가가 김미화 자신이었던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됐던 방송 진행자 김미화(위)와 사랑의 고귀함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신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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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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