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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연예in] 신 미스코리아 성공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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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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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in] 신 미스코리아 성공시대
80년대 말∼90년대 초반 연예계에는 이승연 김혜리 김성령 오현경 고현정 염정아 등 미스코리아 출신이 대거 진출해 강력한 파워군단을 형성했다. 공인받은 미모에 끼와 재능까지 겸비하다 보니 각종 연예 분야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이후 상당 기간 이들의 재능에 필적하는 후배들은 배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미스코리아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드라마의 꽃’이라는 미니시리즈에서 주역으로 캐스팅되며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의 선두에 선 김사랑(24)과 손태영(21). 그리고 이들을 바짝 추격하는 김지연(24) 김민경(21) 서현진(22) 장유경(19) 등 뉴페이스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2000년대 들어 새롭게 미스코리아 성공 시대를 이끄는 투톱 김사랑 손태영과 예비스타들의 성공전략을 살펴본다.
●“오직 연기만！”-‘한우물형’ 2000년 ‘진’ 김사랑, 1997년 ‘진’ 김지연, 200
1년 ‘선’ 서현진
김사랑은 2000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직후에는 오히려 활발한 활동을 자제했다. 각종 쇼프로그램에 나가 자신의 얼굴을 알리는 것보다 연기교습을 받는 등 내실다지기에 주력한 것. “얼굴을 앞세운 반짝스타보다는 연기자로 일단 인정받고 싶었어요. 성격상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는 멀티형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연기외에 다른 연예활동은 일찌감치 포기했죠.”
연기외에 극도로 활동을 자제하던 김사랑은 올해를 도약의 해로 삼았다. 그동안 몇 편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 워밍업기간은 마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영화 ‘남자,태어나다’에서 주인공을 맡은 것은 물론이고 28일부터 방영되는 STV 새 드라마스페셜 ‘정’에서도 당당히 주역으로 캐스팅됐다. 김지연 서현진도 김사랑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일단 연기자로 승부를 보기 전에는 다른 데 눈 돌리지 않는다는 전략이다.
김지연은 최근 K1TV TV소설 ‘인생화보’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다. 그는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큰 충격을 받아 연기활동을 쉬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완전 신인의 자세로 새롭게 활동하겠다는 각오다.
서현진 역시 현재 STV 특별기획드라마 ‘라이벌’에서 스포츠지 여기자 역을 맡아 연기의 매력에 푹 빠진 상태다.
●“광고요정에서 본격 연기자로！”-‘팔방미인형’ 2000년 ‘미’ 손태영, 2001년
‘진’ 김민경, 2002년 ‘선’ 장유경
김사랑과 같은 해 미스코리아 ‘미’로 선발된 손태영은 김사랑과는 정반대의 횡보를 보였다. 김사랑이 연기에만 주력하며 다른 활동은 자제한 반면 그는 CF와 오락프로그램, 뮤직비디오 등을 종횡무진하며 엔터테이너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것. 특히 MC로서는 이른 시일 내에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 K2TV ‘영화 그리고 팝콘’, STV ‘호기심 천국’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메인진행자로 고속 성장했다. 그러나 손태영 역시 올해는 연기자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네 멋대로 해라’ 후속으로 다음달 18일 처음 방영되는 MTV 새 미니시리즈 ‘리멤버’(박찬홍 극본·신호균 연출)에서 박정철 김승수와 함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상태다. 손태영은 “그동안 막상 연기로는 제대로 평가받은 적이 없었다”며“이 작품으로 ‘연기자 손태영’으로 인정받겠다”고 의욕이 대단하다.
김민경과 장유경 역시 일단은 자신의 다양한 끼를 선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열심히 활동할 생각이다. 김민경은 최근 ‘살인미소’ 김재원과 함께 던킨도너츠 CF광고에 출연했다. 이를 필두로 올가을에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장유경은 벌써 MC 신고식을 치렀다. STV ‘국민체감 랭크쇼 카운트다운’에서 유정현 ★옥주현★과 함께 진행을 맡고 있다. 신인답지 않게 깔끔하고 정돈된 말솜씨로 차세대 MC감으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효안기자  anny@sportsseoul.com
출처 : 스포츠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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