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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미소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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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옥주현은 전지현 노래 스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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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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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가로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는 핑클 옥주현이 성악도였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옥주현이 어린 시절 음악보다 미술 과목에서 먼저 재능을 발휘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각종 미술대회에 참가해 상이란 상은 모두 휩쓸었고 언주중학교 2학년 때까지만해도 대학에 진학해서도 미술을 전공하려고 맘먹었었다.
미술 우등생 옥주현이 음악을 하게 된 데에는 중2때 음악 선생님의 조언이 크게 작용했다. 음악 선생님은 옥주현의 음악 재능을 높게 평가했고 성악을 공부해볼 것을 적극 권유했다.
옥주현에게는 사실 차분히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는 넓은 무대에서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노래를 목청껏 부르는 게 적성에 맞는 편이었다. 음악선생님의 말을 따르기로 한 옥주현은 오랫동안 아껴왔던 화구들을 정리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옥주현이 음악으로 방향 선회를 한 직후에 일어난다. 성악을 공부하기 시작하고 3학년에 올라갈 즈음 옥주현은 틈틈이 후배들의 가르칠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다.
정적인 미술보다는 무대에서 열정을 쏟아낼 수 있는 노래에 흠뻑 빠져 이탈리아 유학 계획까지 세웠다. 지금은 명실공히 아시아 톱스타에 오른 전지현을 만난 것도 이 때다. 전지현은 옥주현에게 성악을 배우던 후배들 중의 한 명이었다.
옥주현은 전지현이 다른 후배들보다 유독 성실해 노래도 열심히 했다고 회고했다. 옥주현에 따르면 합창대회에서 2등까지 올랐는 데 여기에는 전지현의 노력이 한 몫 했다.
윤경철 기자(anycall@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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